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대전스테이크(회장 정양수)는 지역사회에 교회의 문을 열고 회원들이 가진 재능과 경험, 교회의 유용한 자원을 이웃과 나누는 ‘게더링플레이스 대전’ 강연회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게더링플레이스 대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며 ‘사랑하고, 나누고, 권유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교회에서 만나 각자가 가진 재능과 경험을 나누고 관계를 맺으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지향한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열린 세 차례의 모임은 서로 다른 모습의 ‘연결’을 보여주었다. 라멘과 여행 이야기는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었고, 시와 노래는 서로의 마음을 연결했다. 가족역사는 조상과 후손, 세대와 세대를 이어 주었다. 주제와 방식은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들이 만나고 가진 것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가는 공통된 방향이 있었다.
라멘과 여행, 사람과 문화를 잇다
첫 번째 만남은 4월 18일 대전스테이크에서 열린 공주와드 이선기 형제의 북토크였다. 유튜버이자 일본 라멘 탐방기 『라멘 먹으러 왔습니다』의 저자인 이 형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일본 전역의 라멘집을 찾아다니며 경험한 여행과 음식,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 회원뿐 아니라 이선기 작가의 강연을 듣기 위해 평택과 대구 등지에서 장거리 여행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비회원 친구들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석했다. 국제행사 진행자로 활동하는 대전1와드 김세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 형제는 다양한 자료와 영상을 활용해 일본 각 지역에 스며든 라멘 문화와 일본 3대 라멘의 특징, 지역별 음식 문화의 차이를 소개했다.
강연은 단순히 음식에 관한 이야기에 머물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질문을 주고받으며 여행과 문화,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눴다. 라멘이라는 친숙한 음식과 한 회원의 오랜 경험이 서로 다른 지역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고 문화를 이해하는 연결고리가 된 것이다. 대전스테이크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해 다과를 마련하고 책의 주제와 어울리는 컵라멘 100개를 준비해 나눴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사진 촬영과 사인회, 선물 나눔이 이어지며 만남의 즐거움을 더했다.
시와 노래, 마음과 마음을 잇다
한 달 뒤인 5월 16일에는 세종와드에서 두 번째 게더링플레이스 대전 행사인 「오늘, 시를 만나다」가 열렸다. 세종와드 최승대 형제의 첫 시집 『삼성천에서 유타호수까지』 출간을 계기로 마련된 이날 모임의 주제는 “시는 내 삶의 기적입니다”였다. 최승대 형제는 ‘시인으로서의 여정과 시집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이 시를 쓰게 된 과정과 삶에서 시가 지닌 의미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그는 시가 단순한 글이 아니라 마음의 노래이며 삶의 기억이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따뜻한 언어라고 전했다.
박정자 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준비한 여섯 편의 시 낭송이 이어졌으며, 한 편의 시를 노래로 전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삼성천에서 유타호수까지』에 담긴 일상의 풍경과 신앙, 가족과 자연, 삶에 대한 성찰을 매개로 참석자들은 시 한 편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눔은 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화가 Hazel 님은 종이컵에 사탕과 캐러멜을 담아 참석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고, 「우리집 반찬」 최영은 님은 김밥 40인분을 제공했다. 조동식 스테이크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수박을, 대전1와드 김복선 자매는 빵을 기부했으며, 김경옥 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도 다과 준비에 힘을 보탰다. 각자가 가진 재능과 시간, 작은 정성을 나누며 함께 하나의 모임을 만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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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mple Square is always beautiful in the springtime. Gardeners work to prepare the ground for General Conference. © 2012 Intellectual Reserve, Inc. All rights reserved. | 1 / 2 |
가족역사, 세대와 세대를 잇다
6월 20일 대전2와드에서 열린 세 번째 강연에서는 연결의 범위가 가족과 세대로 이어졌다. ‘우리 가족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열린 모임에는 가족역사 사업에 관심을 가진 교회 회원과 구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가족역사 전문가 김정권 형제와 족보 전문가 김용임 자매는 가족역사 이야기와 ‘나의 8고조도 이해하기’, 온라인 무료 가계도 사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가계도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가족 기록에 접근하고 조상의 이름과 가족 관계를 찾아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 가족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 지닌 의미도 함께 생각했다. 한 참석자는 “가족역사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직접 패밀리트리에 조상들의 이름을 찾아 기록하고, 성전 의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가족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후기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인봉 의식을 통해 가족이 세대를 넘어 영원히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조상의 이름을 찾고 가족의 기록을 이어 가는 일은 과거와 현재, 조상과 후손을 연결하며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날 모임 역시 여러 회원의 봉사와 협력으로 마련됐다. 조동식 스테이크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전체 준비를 총괄하고, 선교사업 담당 고등평의원 김홍민 형제가 행사장 준비를, 스테이크 회장단 제2보좌 이기영 회장이 음향기기를 담당했다. 문경미 자매의 다과 준비와 대전2와드 선교사, 장로 정원회, 상호부조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도 더해졌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이어지다
세 차례의 게더링플레이스 대전에서 나눈 것은 서로 달랐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라멘과 여행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 주었고, 시와 노래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었으며, 가족역사는 조상과 후손, 세대와 세대를 연결했다.
서로 다른 가지가 하나의 나무에서 이어지듯 게더링플레이스 대전에서 이루어진 만남과 나눔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고 있다. 교회의 문을 열고 회원들이 가진 재능과 경험, 교회의 자원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단순히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고 그분께 나아오도록 권유하는 기회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람을 하나님과, 그리고 서로와 연결한다. 후기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과 성약을 맺음으로써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며,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인봉을 통해 가족이 세대를 넘어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대전스테이크가 게더링플레이스를 통해 교회의 문을 지역사회에 열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역시 이러한 복음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고, 더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하나가 되도록 권유하기 위해서다.
게더링플레이스 대전은 앞으로도 패밀리서치, 잉글리쉬커넥트, 정서적 회복 탄력성 등 교회가 가진 유용한 자원과 프로그램, 회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새로운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음식에서 시작된 사람과 문화의 만남, 시와 노래를 통해 이어진 마음, 그리고 가족역사를 통해 이어지는 세대처럼, 게더링플레이스 대전은 앞으로도 이웃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나누며 모든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권유하는 만남의 장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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