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load Photo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주택가 인근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땅이, 이웃과 함께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공유밭으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나주 지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 지부 서영주 형제는 지역의 한 지주로부터 약 400평 규모의 땅을 매입했다. 도로와 직접 연결되지 않아 활용하기 어려운 땅이었지만, 서 형제는 이 공간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기보다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가꾸기로 했다.
마침 땅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가 나주 지부 건물과 연결돼 있어, 교회 회원들도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밭을 가꾸는 일에 함께하게 됐다.
서 형제는 밭에서 기른 닭이 낳은 달걀을 이웃과 나누고, 배추를 비롯한 여러 작물을 심어 함께 수확했다. 이러한 나눔을 계기로 나주 지부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밭을 찾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잡초를 뽑고 땅을 일구며 농작물을 돌보는 일에 힘을 보탰다.
공유밭에서 이루어진 작은 봉사는 회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서 형제가 다리뼈 골절로 약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회원들의 봉사는 더욱 뜻깊게 이어졌다. 서 형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밭에는 잡초가 무릎 높이까지 자랐지만, 나주 지부 회원들은 별도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시간을 내어 밭을 찾아 잡초를 제거하고 농작물을 돌봤다.
서 형제가 퇴원해 밭으로 돌아왔을 때, 밭은 다시 정돈된 모습으로 가꾸어져 있었다.
나주 지부 회원들에게 이 공유밭은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함께 땀 흘려 밭을 가꾸고 수확한 것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에서 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
한 사람의 작은 나눔으로 시작된 공유밭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땅을 나누는 일에서 시작된 마음은 시간과 정성을 나누는 봉사로 이어졌으며, 나주 지부 회원들은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