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버전(링크)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장년 선교사로 봉사하는 부부들의 헌신이 지역 교회와 회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산 선교부와 서울 남 선교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교사 부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여섯 쌍의 장년 부부 선교사가 선교 사업을 나오게 된 배경과 간증을 들어본다.

20260330-Senior-Missionaries-02.jpg
형해룡 장로·김경애 자매(부산 스테이크 명지 지부)형해룡 장로·김경애 자매(부산 스테이크 명지 지부)
형해룡 장로와 김경애 자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츠워스에서 44년간 이민 생활을 이어온 후, 장년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2026년 1월 21일부터 18개월 동안 부산 선교부에서 봉사하고 있다.
김경애 자매는 이민 생활 중 세 차례의 큰 수술을 겪으며 삶의 유한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봉사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그런 경험이 장년 선교사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자녀 4명과 손자녀 11명 모두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가족의 지지와 이해 속에서 형 장로 부부는 부산 스테이크 명지 지부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기도와 숙고의 과정을 거쳐 선교사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선교 사업”이라는 믿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 스테이크 소속의 선교사로서 창원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지도자와 회원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해외에서 쌓아온 신앙과 삶의 연륜 위에 새로운 사명이 더해지며, 형 장로 부부의 봉사는 많은 회원들에게 헌신과 순종의 본보기가 되고 큰 격려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는 말씀을 마음에 품었다. 이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손에 쓰임 받기를 원한다”며, 삶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돕는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밝혔다.

20260330-Senior-Missionaries-03.jpg
윤상근 장로·김은숙 자매(서울 스테이크 신당 와드)윤상근 장로·김은숙 자매(서울 스테이크 신당 와드)
윤상근 장로와 김은숙 자매는 오랜 기간 품어온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소망에 따라 2026년 1월부터 부산 선교부에서 봉사하는 장년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다. 두 사람은 교리와 성약 4편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부모인 조셉 스미스 일세 부부의 신앙을 본받아, 모든 것이 준비되기 전에도 주님을 신뢰하고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한다.
윤 장로가 40년간의 교육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부부는 자연스럽게 선교 사업을 은퇴 후 삶의 방향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젊은 시절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지 못한 아쉬움도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네 명의 자녀가 모두 선교사로 봉사했던 경험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가족의 지지 속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선교사 부름을 받은 이후, 부부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며 더욱 경전과 연차 대회 말씀에 의지하고 있다. 특히 러셀 엠 넬슨 회장의 “영적인 기초를 강화하라”는 권고를 마음에 새기며, 이번 선교 봉사를 통해 신앙과 간증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자 한다.
이들은 “이 부름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이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확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충실히 봉사하겠다는 간증을 전했다.

20260330-Senior-Missionaries-05.jpg
정삼권 장로·강일심 자매(워싱턴 페더럴 웨이 스테이크 마운트 레이니어 한인 지부)정삼권 장로·강일심 자매(워싱턴 페더럴 웨이 스테이크 마운트 레이니어 한인 지부)
정삼권 장로와 강일심 자매는 미국 시애틀에서 생활하던 중 부산 선교부로 부름을 받아 현재 전라남도 순천 지방부에서 봉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서울 성전 선교사로 봉사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에도 성전 봉사자로 헌신해 왔다.
다시 선교 사업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미국에 있는 집과 생활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였지만, 자녀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두 사람은 오래전 축복사의 축복에서 “자녀들을 통해 선교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축복의 의미를 온전히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이미 선교 사업을 위한 길을 예비해 두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번 선교 사업이 이들 부부만의 봉사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감당하는 부름임음을 깊이 느끼고 있다.
두 사람은 유타주 프로보 MTC에서 훈련을 받은 후 순천·여수·광양 지역을 포함한 순천 지방부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정 장로 부부의 작은 딸이 2007~2008년에 청년 선교사로 봉사했던 곳이기도 해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1월 말 추운 날씨에도 순천 지방부 회원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봉사를 시작했고, 함께 봉사하며 회원들과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에 큰 감사를 느낀다. 이들은 저활동 회원을 돌보고 청년 선교사의 토론에 참여하고, 영어 회화반 지원,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특히 몇몇 청소년들을 부모처럼 돌보는 회원들의 헌신과 신앙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를 도우며 얻는 결실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이들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장 15절)는 구절을 마음에 품고, 맡겨진 자리에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자 한다.

20260330-Senior-Missionaries-04.jpg
박삼곤 장로·이혜란 자매(경기 스테이크 신풍 와드)박삼곤 장로·이혜란 자매(경기 스테이크 신풍 와드)
박삼곤 장로와 이혜란 자매는 오랜 기간 품어온 소망에 따라 2026년 2월 MTC 훈련을 거쳐 서울 남 선교부 전주 스테이크 남원 지부에서 봉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다섯 자녀 모두가 성전 결혼을 마친 이후 선교 사업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워왔으며, 막내 자녀의 결혼 이후 그 소망을 실현했다. 특히 2023년 10월 연차 대회의 한 말씀이 두 사람의 결단을 촉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장년 회원 여러분, 여러분이 살아오신 삶과 가정과 와드, 스테이크에서 보여주신 모범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오랜 간증과 삶의 비결을 가지고 선교 사업에 나아가시기를 권유합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널드 에이 래스번드 장로, “우리는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우리의 봉사가 크거나 특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손에 들린 작은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하기 때문에 맡겨진 책임을 다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감사함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60330-Senior-Missionaries-01.jpg
김상섭 장로·김경숙 자매(경기 스테이크 신풍 와드)김상섭 장로·김경숙 자매(경기 스테이크 신풍 와드)
김상섭 장로와 김경숙 자매는 2026년 2월부터 1년간 서울 남 선교부에서 봉사하도록 부름받았다.
두 사람은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신앙생활을 이어오다 오랜 기도와 약속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선교 사업을 준비했다. 젊은 시절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지 못한 아쉬움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이들은, 은퇴 후 반드시 선교사로 봉사하겠다고 주님께 드렸던 약속을 지켜 나갔다.
김 장로 부부는 2024년 은퇴 후 본격적으로 선교 사업을 준비했으며, 이제 MLS 장년 선교사로 부름받아 지역 지도자와 회원, 선교사들을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오랜 시간 간호사로 일했던 김경숙 자매는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의 지시에 따라 훈련을 마치고 서울 남 선교부 내 선교사들의 건강을 돌보는 간호 선교사의 역할도 겸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 지녀 온 약속을 실천한 두 사람의 헌신적인 봉사는 많은 회원들에게 깊은 감동과 신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너의 행하는 모든 일을 주와 의논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유익하도록 지도하시리라. 참으로 네가 밤에 누울 때 주께로 누워, 그로 네가 자는 동안 너를 지키시게 하고, 네가 아침에 일어날 때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로 네 마음이 가득 차게 하라. 이렇게 하면 마지막 날에 네가 들리움을 받으리라.”
김 장로 부부는 앨마서 37장 37절을 선교 사업의 지침으로 삼았으며, 이에 따라 선교 사업의 모든 순간을 주님과 함께 의논하고 감사와 신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Download Photo구본철 장로·강영미 자매(경기 스테이크 이천 와드)
구본철 장로와 강영미 자매는 2025년 10월부터 서울 남 선교부 경기 스테이크 내 (신풍와드, 곡반정와드, 신갈와드)에서 봉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감독, 스테이크 회장단 등 여러 부름에서 봉사했다. 그 중 2년간은 방문과학자로 미국 유타주립대를 방문하며 거주하는 동안 교회에 대해 배우고 간증을 키울 수 있었다. 장년 선교사로 봉사하고자 하는 소망은 2015년 강릉 지부 회장으로 봉사하던 시절부터 자라났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스웨거 부부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강릉지부는 선교사 부부의 모범적인 봉사로 하나가 되었고 마치 시온처럼 느껴졌다. 스웨거 부부의 모범과 권유는 이들에게 장년선교사로 봉사하고자 하는 소망을 심어주었다.
은퇴 후 선교사업을 신청한 두 사람은 2025년 10월 댈린 에이치 옥스 당시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두 사람은 ‘자택거주 장년 선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익숙하고 안정감이 있는 집에서 봉사 지역을 오가며 부름을 수행한다. 멀리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아도 되고, 적은 비용으로 봉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자택거주 프로그램의 신설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회원 및 지도자 지원으로 각 와드를 방문하며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위로하고, 고령 회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한편, 저활동 회원을 찾고, 청년선교사들의 토론에도 참여하고 있다.
구본철 장로와 강영미 자매는 “선교사로 봉사하며 부부가 복음 안에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며 장년선교사업을 통해 얻은 간증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 사업이 주님의 사업임을 확신하며, 현재의 봉사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신앙의 시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이사야서 12:2~3)는 구절을 좋아하는 성구로 꼽았다. 선교사업을 하는 동안 항상 곁에 계시는 주님의 보살핌을 원동력으로 기쁘게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