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들은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의 건강 계획은 1833년에 조셉 스미스 회장이 처음 작성했으며, 그는 이를 특별히 하나님이 주신 계시로서 초기 회원들에게 전했다. 오늘날 후기 성도들은 이 건강 지침을 “지혜의 말씀”(교리와 성약 89편)이라고 부른다.
건강법에는 알코올 음료를 금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씹는 것을 금하며, 특히 차나 커피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뜨거운 음료”를 금하는 조항이 있다. 과일 및 곡류와 더불어 “건강에 좋은 채소”는 특별히 권장되며, 육류는 “조금씩” 사용해야 한다. 교회는 또한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또 처방을 받아야 하거나 법규 규제 대상인 약품을 오용하는 것은 건강법을 어기는 것으로 간주한다.
“100여 년 전에 제정된 이 건강법은 …… 오늘날 의학계에서 제안하는 건강 증진 및 건강 상태 유지 관련 권장 사항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후기 성도 병원 부설 건강연구소 프로그램 책임자인 테드 애덤스 박사가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는 14년에 걸쳐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 10,000명의 사망률과 건강 관행을 관찰 연구한 내용을 1997년에 발표했다.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건강법을 지킨 교회 회원들은 미국 내에서 가장 낮은 암 및 심혈관 계통 질환 사망률을 보였는데, 이는 대략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이다. 또한 이 건강법을 따른 교회 회원들은 미국 내 백인들보다 평균 수명이 8~11년 정도 길었다고 그 연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