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는 6월 1일, ‘개인재정 자립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2주간 진행되었으며, 제주도 내 미혼모 보호시설인 애서원 임애덕 원장과 입소 중인 어머니 세 명이 참여해 이수증을 수여받았다.

이번 과정은 제주지방부 복지자립전문가 이명훈 형제와 상호부조회 회원 두 명이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재정 교육과 경험을 공유하며 진행되었다. 이들은 예산 편성, 지출 관리, 비상금 마련, 부채 청산, 미래 준비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재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자립의 필요성과 방법을 깨닫고 실천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참가자는 오는 9월 시작되는 차기 프로그램에도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애서원 임애덕 원장은 “다른 어머니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겠다”며,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회는 인도주의기금을 통해 애서원 출신 어머니와 자녀들을 위한 여름 캠프를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단발성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영어 교육 과정인 ‘잉글리시커넥트’ 등 추가 자립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