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서울 스테이크 대회가 일산 와드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대회에서 하태완 형제가 새로운 스테이크 회장으로 부름 받았다. 이번 부름은 북아시아 지역 회장이신 존 에이 맥큔 장로의 감리하에 이루어졌다.

하태완 회장은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태어났지만 주로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하여 첫 근무지인 부산 지역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교회 회원이 아닌 동료의 소개로 선교사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그 동료와 함께 1983년 5월 7일, 23세의 나이에 침례를 받았다.

복음을 접한 후,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의과 대학에 진학해야겠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결국 그는 학업에 매진하여 의과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주간에는 학업을, 야간에는 일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였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인적인 인도가 함께 하셨다고 그는 회상했다.
하 회장은 부산 서 스테이크 동계 청년대회에서 배미성 자매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2남 2녀와 6명의 손자녀를 두었다. 그는 다양한 교회의 부름을 통해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수년간 세 차례에 걸쳐 감독으로 봉사하였으며, 최근까지 스테이크 회장단 보좌로도 봉사하였다.

이번 서울 스테이크 회장으로 부름 받았을 때 하 회장은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부름을 받기 며칠 전부터 주님으로부터 예기치 않게 느껴지는 작은 속삭임과 이 부름을 받아들이고 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 부름을 준비하는 과정에 주님이 함께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였다.
하 회장은 장로 정원회장단 및 여러 와드와 스테이크에서 봉사하면서, 성도들과 함께하며 개인적인 성역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전했다.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도 가족과 교회 부름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 쉽지는 않지만,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사회적 관계의 단순화를 통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부름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매일 아침 제일 먼저 경전을 읽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전을 읽을 때마다 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몰몬경을 읽으면서 삶이 고달프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이 세상은 너무나 위대하고 장엄하며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주님의 속죄와 선지자 조셉스미스에 대한 간증이 더욱 확고 해집니다.”고 전했다.
하 회장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성신의 속삭임을 통해 주님의 복음과 경전, 기도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속죄하셨고, 선지자를 통해 복음이 회복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살아 계신 선지자가 교회를 인도하고 계심을 간증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 스테이크 회장으로서 그는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성도들과 함께 성장하고 봉사하는 길을 걸어가겠고, 또한 맥큔 장로님이 강조한 것처럼, "스테이크에서 하는 일을 단순화하고 한 번에 한 사람씩, 한 사람을 위한 의식에 집중하며, 주님의 사업을 단순화하도록 노력하면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