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회장은 결단력 있는 지도력과 그리스도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간증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장례식이 열린 화요일, 러셀 엠 넬슨 회장은 헌신적인 남편이자 다정한 아버지,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제자로 기려졌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지도자 네 명이 템플스퀘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선지자의 두 자녀와 함께 그를 추도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회장님의 저술과 영향력과 본보기는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떠나신 데에 대한 우리의 슬픔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는 넬슨 회장의 삶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자이자 종으로서 드린 확고한 간증을 증언했[다]”라고 덧붙였다.

넬슨 회장의 보좌로 봉사했던 옥스 회장과 헨리 비 아이어링 장로는 선지자의 열 자녀 중 두 명인 딸 라우리 엔 마쉬와 아들 러셀 엠 넬슨 2세,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 및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인 카밀 엔 존슨과 함께 선지자의 생애와 가르침에 경의를 표했다. 넬슨 회장이 작사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를 비롯한 음악은 템플스퀘어 태버내클 합창단이 맡았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넬슨 회장의 간증을 조용히 지켜본 옥스 회장은 그와 함께 제일회장단으로 봉사했던 7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선지자가 자신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몰몬경을 나누었는지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몰몬경을 집어들어 가슴 가까이 끌어안고 이것이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며, 중요한 책이자 거룩한 책이며 삶을 변화시키는 책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넬슨 회장은 제3니파이 11장을 펴서 몰몬경에 그리스도께서 미대륙을 방문하신 부분이 나오는 여러 구절을 읽곤 했다.

옥스 회장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분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였습니다. 그분은 그것이 참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구주께서는 살아 계시며 이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방문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는 그분이 느끼신 확신과 사랑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모든 방문을 진실하고 뜨거운 간증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 가운데서 저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선교사들 가운데 한 분이 사역하시는 모습을 보고 듣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옥스 회장은 넬슨 회장의 지도력 방식이 어떠했는지도 말했다. 넬슨 회장은 회장단이 부름 받은 초창기인 2018년부터 외과 의사로서 쌓은 직업적 훈련 덕택에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의사 결정을 했다고 옥스 회장은 말했다. 옥스 회장은 제일회장단의 첫 회의에서 회장단 일원 중 누가 월간 잡지 “Ensign”의 머릿말을 쓸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아이어링 회장님과 제가 이번에는 우리 둘 중 누가 할지 논의해보기도 전에 넬슨 회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합니까? 정말 필요한가요? 그만합시다.’ 결정은 신속히 내려졌습니다.”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씀을 이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안전벨트를 몇 칸 더 조여 매며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제일회장단에서 보좌하는 일은 참으로 흥미진진하겠구나.’”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에서 마쉬 자매는 넬슨 회장이 기쁨으로 충만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행복을 선택하셨고 그래서 함께하는 시간이 늘 즐거웠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었기에 기쁨으로 충만했다고 설명했다.

마쉬 자매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모님께서는 결혼 후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을 가훈으로 삼으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부모님은 이 말씀대로 저를 양육하셨습니다.”

마쉬 자매는 아버지와 함께 산책하고, 발맞춰 깡충깡충 걷고, 휘파람 소리를 듣고, 팝콘을 튀기고, 아버지의 오르간 연주를 듣고, 손주들을 안아주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가정에 기쁨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마쉬 자매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께서 제 삶 가운데 함께하시며 주셨던 기쁨과 빛을 깊이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저와 여러분 모두를 굳게 신뢰하시며 언제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응원하시고 우리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시며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초대하고 계심을 압니다.”

넬슨 회장에게서 어머니의 수술을 아홉 번이나 받았던 아이어링 장로는 말씀 중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겼던 선지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로 경의를 표했다.

“넬슨 회장님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또한 아이어링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넬슨 회장님이] 교회를 위한 중요한 계시와 방향을 [어떻게 정하시는지]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을 귀하게 여기셨고, 그 가운데에서 영감을 받으셨습니다.”

2018년 4월, 넬슨 회장이 교회 회장으로서 갔던 첫 성역을 위한 세계 일주에 고인이 된 아내 팻과 동행했던 홀런드 장로는 11일간 8개 도시를 여행했던 특권을 되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분은 저와 패트리샤에게 동행해 달라고 초대해 주셨는데, 이는 아마 제가 평생 받은 교회 관련 최고의 영예였을 것입니다. … 그처럼 긴 여정 가운데에서도 회장님은 비행기에서 내리시는 순간까지 언제나 단정하고 말쑥하셨고, 그 특유의 ‘넬슨 미소’를 만난 이들에게 비추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이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모습과 사람들이 그분을 사랑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제게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기억들은 지금도 제 마음에 살아 있[습니다.]”

존슨 회장은 선지자가 그녀에게 개인적으로 베푼 성역에 관해 말씀했다. 그녀는 몰몬경에 나오는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넬슨 회장은 “보고 깨닫는 것이 빠른” 분별의 은사를 축복받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날 그분은 제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개인적인 필요를 바로 알아채시고 사랑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다음에 그분을 뵈었을 때 저는 그분을 잡고 속삭였습니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제 이야기는 그분이 변화시킨 수천 수만의 이야기와, 셀 수 없는 삶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넬슨 형제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회고하며, 선지자의 개인적인 성역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가 항상 한 명 한 명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소년 시절, 그는 아버지를 따라 지역 교회 회원들을 돌보고 성역을 베풀었다. 수년이 흐른 뒤 넬슨 회장이 사도로서 그 지역을 다시 방문했을 때 옛날에 방문했던 가족 중 슬픔에 잠긴 몇몇 사람들을 보았을 때, 이러한 성역의 힘이 분명히 나타났다며 넬슨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성신의 영감을 느끼셨고, 예배 후 그들에게 다가가 위로를 하고 상담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다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춰주신 것입니다. … 아버지는 여전히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셨습니다.”

또한 넬슨 형제는 부친과 같은 이름을 지님에서 비롯되는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이 이름을 존중하며 명예롭게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다짐은 제 인생의 여러 결정의 순간마다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넬슨 형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후기 성도에게 다음과 같이 권유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신에게 취하였으며, 그분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따르고, 신성한 성약을 맺고 지키며 삶 속에서 평화를 이루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