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순천 지방부 상호부조회 창립 기념일 행사를 통해 재능과 기쁨을 나누다

순천지방부는 세 지부로 이루어진 작은 지방부다. 지난 3월 31일에는 지방부 내 거의 모든 회원들이 똘똘 뭉쳐 동원된 상호부조회 창립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오후 3시가 다가오자 지방부 센터에 자매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각 지부는 자리를 정한 후 가져온 물건들로 바자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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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부는 돼지감자, 무, 깻잎 등의 장아찌, 유자 드레싱, 레몬 드레싱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와 판매했다. 유리병에 예쁘게 담긴 귀한 반찬들은 6천 원, 일일이 손 뜨개질로 앙증맞게 만든 열쇠고리는 어떤 상점 못지않게 예쁘게 전시한 후 천 원에 판매되었다.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기증하고 반찬을 만든 길원희 자매는 “쉽지 않은데, 자매들이 단합하고 서로 노력해서 잘 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매들을 가르쳐 함께 한 땀 한 땀 뜬 제품으로 감탄을 자아낸 김현정 자매선교사는 “자매님들의 노력, 희생, 봉사, 사랑.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주님의 영을 풍성하게 느낄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양 지부는 직접 만든 레몬청을 예쁜 유리병에 담아 판매했으며, 여수 지부는 아픈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귀한 건강용품들을 싸게 내놓았다.

이 외에도 신발, 그릇들이 값싸게 판매되었고, 이제는 맞지 않는 옷들, 치수가 맞지 않아 주인에게 한 번도 입혀져 보지 못했던 새 옷들까지 행거에 걸려 신나게 새 주인을 맞았다.

시간과 정성을 쏟은 것들을 서로가 나누는 모습들이 몹시 흥겨워 보였다.

5시가 되자 2부에서는 각 지부 자매들의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재능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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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혜진 자매가 “사랑의 기도”와 “마이 웨이”를 감동적으로 연주했다. 한 자매는 “일생동안 들어본 마이 웨이 중에 가장 감동적인 곡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효빈 자매선교사는 “그리스도의 화평”이라는 곡을 플루트로 연주했다. 김숙주 자매와 정선영 자매는 나비 같은 미소와 몸짓으로 왈츠와 탱고 라인댄스를 선보여 기쁨을 선사했다동화작가와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연화 자매는 자신의 그림동화 “나도 잘 키워줄게, 엄마”를 정순이 자매와 함께 구연한 후, 회원들에게 사인한 책을 증정하기도 했다.

각 지부의 발표 순서는 환호와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여수 지부가 뮤지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재연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한 뮤지컬로, 실감 나는 분장과 소품이 극의 재미를 다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시간을 함께 모여 연습한 결과였기에 보는 이들에게도 깊은 자매애를 느끼게 했다. 뮤지컬을 통해 재능을 선보인 권혜선 자매는 “자매들이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연습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었는데, 식사 못 한 회원이 있을까 봐 음식까지 준비해오시는 자매님들에게 큰 존경심을 느꼈고, 주님의 사랑을 배웠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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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지부 자매들은 찬송가 “난 하나님의 자녀”에 맞추어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각자 손에 든 그림들을 펼치되, 서로 박자를 맞추고, 끝을 맞추어 한개의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내 내는 것이었다. 9명의 자매가 커다란 성전과 예수그리스도의 그림 등을 완성할 때마다 박수를 받았다. 많은 연습은 물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결과였다.

양희 자매는 “상호부조회 자매들의 각자 다른 개성이 모여 하나가 될 때 얼마나 행복이 커질 수 있는지를 실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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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부는 자매들 외에도 초등회 어린이와 몇몇 형제가 함께 무대에서 발랄하게 뛰며 체조했다. 점점 관중석의 회원들과 하나가 되어 “고령화되어가는 지방 교회에서 함께 건강하게 생활하자”고 외쳤다. 연세 드신 형제 자매들에게도 흥겨움을 선사한 시간이었다.

김숙진 자매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로 모든 자녀를 축복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푸짐한 저녁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모임이 끝난 후 펼쳐진 저녁 식사는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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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이번 모임에는 장로 정원회 회원들과 자녀들을 비롯해 많은 회원이 함께했던 만큼, 음식을 나누는 시간은 마치 한 마을에 벌어진 잔치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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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하는 시간 동안 자매들이 서로 사랑의 고리로 끈끈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던 유미선 자매의 말처럼, 모임을 준비하는 시간부터 행사를 치르기까지 자매애를 돈독히 하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키우며 주님의 영을 풍성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 “결코 시들지 않는 사랑”의 힘을 모두가 듬뿍 느낀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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