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이 열광하는 유럽 관객에게 노래하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원 300여 명과 템플 스퀘어 오케스트라 단원 65명은 2016년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90분짜리 라이브 공연을 펼친 서유럽 7개 도시 여름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에서는 클래식 합창곡을 비롯해 미국 민요, 복음 성가, 친숙한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었다.

“해외 관객들이 우리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눈앞에서 즐길 수 있게 되다니 참으로 짜릿합니다.”라고 합창단 단장인 론 재럿이 공연 시작 며칠 후 말했다. “그 어떤 경험도 이것과 견줄 수는 없지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친선대사인 유타 소재 태버내클 합창단은 3주에 걸친 공연을 시작하면서 독일 베를린과 뉘른베르크, 오스트리아 빈의 매진 공연에서 매번 기립 박수를 받았다. 공연 일정에는 이 밖에도 스위스 취리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로테르담이 포함되었다.

종교 역사학자인 장 프랑수아 메이어는 취리히 공연에 참석한 후에 블로그에서 이렇게 말했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음악에 대한 사랑뿐만이 아니라 신앙의 힘이다.”

칠십인 이며 유럽 지역 감리 지도자인 패트릭 키아론 장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 바로 그 신앙에 대한 이해이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왔고 정말 뜨겁게 호응해 주었습니다. 우정을 꽃피우는 귀중한 시간이었죠.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세간의 끊임없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주었으며, 무엇보다 교회 회원들의 마음이 고양되었습니다.”

합창단은 2,100개의 좌석이 모두 매진된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에서 25년 만에 첫 베를린 공연을 가졌다. 청중은 앙코르를 두 번이나 외쳤고 지휘자 맥 윌버그가 무대를 떠나고 합창단원들과 연주자들이 열을 지어 나갈 때까지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어떤 합창단원은 냉전의 잔해물인 베를린 장벽을 직접 보고 나니 그들이 불렀던 찬송가 “여리고성 전투”의 의미가 더 마음속 깊이 사무쳤다고 말했다. 찬송가에는 “벽이 무너져 내리고”라는 가사가 나온다.

순회공연 전에 합창단은 고향인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익숙하게 받던 열광적인 반응을 세련된 유럽 청중들에게서도 똑같이 받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들었다. 그러나 합창단이 앙코르곡으로 “전승가”와 공연 마지막에 전통적으로 연주하는 작별곡인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을 부르고 나자, 청중들은 단원들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합창단이 “우리 다시 만나 볼 동안”을 독일어로 불렀을 때 청중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제일회장단 1보좌인 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합창단은 어딜 가든, 그곳이 주간 공연 프로그램을 하는 솔트레이크시티이든, 순회공연을 하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진정 교회와 교회가 상징하는 것을 대표합니다. 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여기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교사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대의를 전달하는 친선대사입니다.”

7월 2일 토요일, 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공연했고 자선 단체 카리타스 오스트리아에 상당한 규모의 기부를 했다. 기부금에는 공연 수익금과 교회의 인도주의적 지원 기금이 포함되었다. 이 기금은 지역 주민과 난민을 위한 카리타스의 여러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재럿은 기부금 전달이 이번 유럽 순회공연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고양시키고 기쁨, 평화,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카리타스의 선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겸허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합창단의 이번 순회공연은 18년 만의 첫 해외 공연이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은 1955년에 처음으로 유럽에서 7주간 순회공연을 했다. 그 성대했던 첫 번째 유럽 순회공연 이후 합창단은 1973년 서유럽 및 중부 유럽, 1982년 북유럽, 1991년 동유럽, 1998년 남유럽 등 총 네 차례 더 유럽을 방문했다. 작년 여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미국 동부에서 공연했다.

합창단원 중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이 있었는데, 알토를 맡고 있는 소냐 스펄링 폴터는 고국 사람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무대 위에 있는 이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지 유럽의 문화나 교회들을 둘러보고 풍경을 감상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저희들 앞에 계신 바로 여러분입니다. 무대에 있는 모든 이들은 사람들의 선함을 믿고 있고,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또한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의 유럽 순회공연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mormontabernaclechoir.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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