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평화의 협력자

국제적 종교의 자유에 대한 7부 연재물 중 제1부

종교의 자유가 많은 나라는 더 평화롭고, 종교의 자유가 적은 나라는 덜 평화롭다.

많은 연구의 결론은 이렇다.[1] 이런 결론은 이제까지의 직관적 인식과는 다른 듯이 보일 수도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있어 종파가 많아지면 긴장이 더 발생하지는 않을까? 종교의 차이로 인해 사회의 분열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경험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종교의 자유는 차이 속에서 평화를 이루고 두려움을 줄임으로써 모든 사람이 사회에서 법으로 보장된 자신의 위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017 Intellectual Reserve, Inc. 판권 소유.

평화라고 하면, 보통 전쟁이 없는 지역, 분쟁이 없는 국가, 또는 폭력이 없는 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평화는 갈등이 없는 것 이상의 상태를 말한다. 평화는 차이를 포용하는 습관, 적들 사이의 이견을 타협하는 관행이다. 공평무사의 문화이다. 가장 평화로운 사회에도 다툼은 있지만, 그런 사회는 그 다툼 때문에 분열되지 않는다.

세계에서 종교적 자유에 대한 제약이 가장 적은 나라인 브라질을 생각해보자. 천주교에서 오순절 교파와 개신교, 또 기타 종교로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도, 브라질 국민은 교파 간의 전면적 충돌을 피해왔다. 종교 연구가인 브라이언 그림은 이렇게 말한다. “브라질의 종교적 변화 수준을 고려해볼 때, 개종이나 종교적 변절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한 사건이 보고된 적이 없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만하다.”[2]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브라질은 다양한 종교 공동체 간의 대화로 긴장을 관리해왔다.

평화에는 민족의 역사, 정부 구조, 경제 환경 및 정치 참여도 등과 같은 많은 요인이 있다. 또한, 종교의 자유도 매우 중요하다.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나라는 무력 충돌이 더 적고, 시민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비롯하여, 출판 및 보도의 자유, 경제적 자유가 더 많고, 보건 수준, 소득 수준, 교육 수준과 전반적인 인적 개발 수준이 더 높다.[3]

세상은 커다란 인간 외적인 힘으로 움직이는 듯 보인다. 금융시장, 군사동맹, 국제기구, 지배 엘리트 등이 사회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인간적 양심이라는 더 미묘한 구조가 작동하는 것이 보인다. 즉 의미의 추구, 목적 달성을 위한 권한 부여, 신념의 표현,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의 정체성 형성 및 종교를 바꾸는 자유 등이다. 평화를 위한 핵심 질문은 우리가 서로를 신뢰해서 우리의 다양한 종교적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가 이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가?

닐라이 사이야 교수는 이점이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종교의 자유는 종교 단체가 자신의 믿음을 자유로이 실천하고, 종교적 사상을 대중에게 전하고,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토론에 참여하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평화로운 종교 활동의 형태를 촉진하여, 다양한 견해가 오고 가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자동적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한다.”[4]

시민생활을 이끌어 가는 이런 수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경우, 사람들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없음을 느끼고 일부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사이야 교수는 이것이 “종교적으로 자유로운 나라에서 종교적 폭력에 대해 덜 민감하고 폭력을 조장하지도 않는”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인다.[5]

결국, 종교의 자유는 경쟁자를 제거하고, 사람들이 다수에 동조하도록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의 자유는 차이 속에서 평화를 이루고 두려움을 줄임으로써 모든 사람이 사회에서 자신에게 법으로 보장된 위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1]Brian J. Grim and Roger Finke, The Price of Freedom Denied (2011); “Five Key Questions Answered on the Link Between Peace and Religion,”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in conjunction with the Religious Freedom and Business Foundation, 17–18 참조; Nilay Saiya, “Does Religious Liberty Encourage or Curb Faith-Based Terrorism?”Religious Freedom Institute, July 12, 2016.

[2] Brian Grim, “Brazil: A Lesson in the Peaceful Navigation of Religious Change,” Religious Freedom Project, Berkley Center for Religion, Peace & World Affairs, Georgetown University, June 1, 2015.

[3] Brian J. Grim and Roger Finke, The Price of Freedom Denied (2011), 206.

[4] Nilay Saiya, “Does Religious Liberty Encourage or Curb Faith-Based Terrorism?” Religious Freedom Institute, July 12, 2016.

[5] Nilay Saiya, “The Religious Freedom Peace,”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 Rights, June 9, 2015.

작성에 대한 안내 참고 사항: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하여 보도할 때 교회 이름을 언급할 경우 생략하지 않은 전체 이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이름 사용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다음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작성에 대한 안내작성에 대한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