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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바다 건너 신앙을 쌓고 우정을 키우다 

일본에서 진행된 2025년 울산 지방부 동계 청소년 캠프

2025년 울산 지방부 동계 청소년 캠프를 준비하는 역원들은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을 만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들은 청소년의 관여도를 높인다면 청소년들이 더욱 열의를 가지고 교회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캠프 개최지를 정하는 것부터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다.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여 참가자가 직접 가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게 하였다. 많은 참가자의 지지를 받아 일본이 최종 캠프의 여행지로 정해졌다. 지방부 동계캠프를 해외로 가는 것이 확정되자, 캠프를 준비하는 청소년과 역원의 마음이 큰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이번 캠프의 주제 성구는 “우리의 능력 안에 놓여 있는 모든 일을 기쁘게 행하자”라는 교리와 성약 123편 17절에 있는 말씀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말씀에 따라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즐겁게 행한다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간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청소년이 자주적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현지에서 보낼 자유 시간을 스스로 계획하도록 독려 되었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의 주체성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강화되기를 기대하였다.

2025년 울산 지방부 동계 캠프가 2월 24일에서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열렸다. 24일 오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울산 지방부 청소년 13명과 고문 7명이 모였다. 짧은 일정 탓에 이틀 밤을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배에서 잠을 자고, 익숙하지 않은 타지를 방문하는 일정에 걱정과 긴장감이 일었다. 하지만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특별한 경험을 쌓고 신앙을 키우길 염원하는 고문들의 열의가 그 두려움을 삼키었다. 특별히 안전을 위해 청소년과 고문의 비율을 2:1로 맞추고자 노력하였다. 지도자와 부모님은 먼 타지를 여행하는 청소년을 걱정하였지만, 우려와 달리 일정 내내 청소년의 표정은 밝았다. 신정 지부의 한 청녀는 학교의 현장 체험학습과 지방부 캠프를 비교하며 이런 말을 나누었다. “학교 선생님이 통솔하여 친구들과 함께 교외로 갈 때는 혹 사고가 나진 않을까 불안하고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체험학습보다 더 멀리가는 교회 캠프에 참석하는 것은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매일 밤 가정의 밤에 참여하여 공과를 통해 지도자의 말씀을 듣고 더욱더 큰 평안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신정 지부의 또 다른 참가자는 첫 해외여행을 교회 모임으로 교회 회원들과 함께하여 더없이 기쁘다고 표현했다. 신권 형제가 캠프를 감리하고, 온 참가자가 함께 모은 신앙의 기도가 무탈하게 모든 일정을 축복할 것이란 신앙의 씨앗이 참가자들의 마음에 심어졌다.

참가자들은 배에 올라 배정받은 다인실에 함께 모여 가정의 밤과 하루 닫기를 하고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신정 지부의 정 형제는 하루 열기와 하루 닫기가 자신이 성신을 느끼고 평화를 갖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모임들은 2박 3일 동안 계속 이어져 선상에 영적인 느낌이 가득하게 하였다. 긴 밤을 배에서 보내는 것이 혹 불편하지 않을까 제일 염려 되었는데, 오히려 이 긴 시간은 참가자들 사이에 우정이 싹트는 뜻깊은 기회가 되어주었다. 캠프에 자녀를 보낸 한 어머니는 해외 일정 탓에 딸아이가 2박 3일을 고문들과 가까이 붙어 지내어 그들과 아주 친숙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교회에서 가끔 만나는 것보다 더욱 친해졌고 이는 그들과 스스럼없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게 하였다. 고문들이 멘토가 되어 들려주는 경험담과 조언들은 다소 불안정한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와 준비된 보드게임을 하며 일본으로 가는 배에서의 첫 밤이 흘렀다.

25일 아침 참가자들이 탄 배가 시모노세키시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입국심사를 마친 청소년은 목적지인 고쿠라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다. 고쿠라 역 근처에서 이치란라멘으로 현지 식사를 하고 고쿠라성을 둘러보았다. 고성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느끼는 체험은 인터넷 자료에서 보던 것과 사뭇 달랐다. 일본의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배우며 한국과 다른 문화를 체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조별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오후 일정은 캠프의 목적에 따라 청소년이 스스로 주어진 시간을 계획하였다. 한 청녀는 이 시간을 활용하여 가까이에 있는 후쿠오카 성전을 방문하고 싶었다. 새로운 여행지에 갈 때마다 먼저 성전을 찾아 방문하고자 하는 것이 그녀가 가진 소망이었다. 하지만 여의찮은 일정 속에 그 바람은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청소년들은 조별로 나뉘어 고쿠라 역 근처의 탄가 시장을 방문하거나 쇼핑을 하며 자유롭고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짧지만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최연소 참가자는 캠프를 준비하며 일본어를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전에 준비한 문장으로 현지인과 조금이나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8시간의 일본 현지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고 참가자 전원이 무사히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는 배에 탑승하였다. 못내 아쉬운 마음을 아직 남은 선상에서의 긴 밤으로 달래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둘째 날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다소 어려운 해외 일정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주제 성구를 잊지 않고 그들이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캠프를 통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자기 역량을 키우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이 틀림없었다.

총괄을 맡은 울산 지방부 방어진 지부의 구본승 형제는 캠프를 준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희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그가 일본에 가는 것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답사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졌었다. 하지만 현지답사를 다녀오며 캠프를 더욱 잘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가 미리 답사를 다녀오지 않았으면 대비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찾고 준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구 형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상에 오셔서 모든 경험을 하셨기에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잘 아시고 우리를 가장 잘 도와주실 수 있다는 간증을 얻었다. 더불어 청소년이 지도자의 말씀에 잘 따르고 규칙에 순종하였기에 모두가 사고 없이 무사히 일정을 소화하고 귀환할 수 있었다. 참가자 모두가 마음에 새기었던 주제 성구를 신앙으로 행사하였기에 받을 수 있었던 축복이었다. 이처럼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을 기꺼이 따른다면 모두가 안전히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간증을 얻었다. 익숙하지 않은 선상에서 이틀 밤을 보내어 매우 피로하였지만, 그들 얼굴에 걸린 행복한 웃음이 만족스러운 첫 해외 동계 청소년 캠프였음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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