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불씨 - 부산스테이크의 겨울 봉사 이야기

2025년 11월 1일 토요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부산 스테이크(회장 김일수)는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원당골에서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부산진구협회 초록봉사단(단장 이재형)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며, 교회와 지역 봉사단체가 협력하여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초록봉사단은 20여 년 전부터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해 현재는 연지어린이공원 앞으로 이전하여 매주 화요일 점심을 인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며, 연탄 나눔을 비롯해 김장 나눔, 난방유 나눔, 이불 나눔, 쌀 나눔, 생수 나눔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탄 나눔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 봉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현석 한국재단 이사 겸 복지자립 매니저, 김일수 부산 스테이크 회장, 송재근 부산 선교부 회장을 비롯해 부산 선교부 소속 선교사 36명, 교회 회원 20여 명, 일반 자원봉사자 100여 명, 초록봉사단 단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연탄을 직접 나르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고, 봉사 후에는 모두 함께 모여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봉사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초록봉사단 단장 이재형은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감사하며,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종교 분야에서 후원해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일수 부산 스테이크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가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교회의 지속적인 봉사 참여를 약속했다. 조현석 이사 겸 매니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통해 세상에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의 봉사는 단순히 연탄을 전달하는 행위를 넘어, 각자의 마음에 사랑의 불씨를 지피는 시간이 되었다. 연탄 한 장에 담긴 따뜻한 온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되돌아보게 했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 속에서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부산 스테이크는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봉사 전통을 이어가며, 주님의 뜻을 따르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꾸준한 봉사를 통해 교회 회원들은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