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BYU 영 앰배서더스는 ‘한 마음’(Being one heart)’이라는 공연 주제로 5월 1일 서울 음악 영적 모임을 포함한 약 2주 간의 ‘전국투어콘서트’를 위해 내한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소속 공연 팀인 BYU 영 앰배서더스는 1970년 창단 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미, 한국, 러시아, 2002년 동계올림픽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전문적인 대학공연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내한에는 30여명의 단원들이 입국했으며, 코로나 상황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해외 공연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온 모든 단원들은 한국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예술 감독인 네이선 발저는 내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 비자, 행정 처리, 긴 여행시간 등 힘든 여건을 극복한 끝에 온 것이어서 우리의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에 간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인터넷으로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한국인들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미국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지를 검색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그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악들을 나누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공연을 사랑하고 우리 모두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 공연에 오시는 분들 모두, 좋은 느낌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코로나19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우리의 공연이 행복과 좋은 느낌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국 음악 영적 모임
BYU 영 앰배서더스의 한국에 대한 사랑과 선한 영향력은 5월 1일 안식일 저녁에 진행된 음악 영적 모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 영적 모임은, 강남 1, 2와드 예배당에서 지역칠십인 정동환 장로의 감리와 서울 남 스테이크 권태휘 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서울 지역의 성도들이 함께했다. 개회 순서 후 권 회장은 인사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복음 가운데서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수고를 통해 저희를 비롯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먼 타국에서 대학생들이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주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시간을 통해서 영적으로 강화되고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곧이어 버클리 형제의 유쾌한 공연 팀 소개와 간증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영적 모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버클리 형제는 이렇게 전했다. “올해 저희의 주제는 ‘한 마음’입니다. 저희가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동안, 각자의 성취를 축하해주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으로 함께 성장할 때 한 마음이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밤 저희의 간증과 찬송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영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BYU 영 앰배서더스의 다른 단원은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과 한 마음이 되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며, 구주의 뜻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뜻을 구주의 뜻에 맞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를 강화하고 축복을 받게 된다는 그의 경험을 나눴다. 이날 영적 모임에 참석한 서울 남 스테이크 이원지 자매는 “다 너무 멋있고 아름다웠지만, 특히 음악이 영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어 위로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 인천, 청주, 광주, 부산)
-노래와 춤을 통해 한마음으로 사람들과 즐기다
부산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공연장에서는,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입구가 북적거렸다. 선교사와 함께 부산 공연장을 찾은 박주성 씨는 “아는 노래들이 나와서 좋았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라는 참석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매우 설렜고, 많은 연습을 했어요! 공연 예쁘게 봐주세요!!” 공연단원 중 재미 교포인 앨리 최의 한국어 인사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은 ‘맘마미아!’같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20여 곡의 팝송과 영화 주제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내한을 위해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영화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의 테마곡 공연을 추가하여 관객의 호응을 한층 더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에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로 마쳐지는 듯 했으나, ‘아리랑’을 관객들과 함께 부름으로써 감동을 자아냈다.
청주 콘서트에 참석한 청주 스테이크 이우철 회장은 공연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공연 주최측으로부터 티켓을 기증받아 청주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등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티켓을 기증했습니다. 청주지역의 시민들과 회원들에게 희망과 기쁨, 영감을 준 여러분들의 공연에 감탄했고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또한, 청주 스테이크 상당와드 청소년인 오승환 형제의 권유로 콘서트에 오게 된 이상진 형제는 “공연 내용 중 라디오 명곡이 가장 인상이 깊었는데 노래도 좋고 춤을 비롯한 공연팀의 화려한 개인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내한에 참여한 공연단원 중 한명인 브랜트 존슨은 한국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며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 독신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재능’에 관한 특별한 간증을 전했다. “저는 아주 작은 마을에서 자랐기에 큰 도시에서 온 친구들처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나 학교 밖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로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독학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연습할 수 있는 어느 곳에서나 춤연습을 했습니다. 결국, 그런 저의 춤, 연기, 노래에 대한 열정은 제가 BYU 영 앰배서더스에 일원이 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축복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능’이라는 것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나 기회가 많이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재능을 축복하시고 발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건 달란트의 비유와도 같습니다. 여러분이 그분께서 주신 것들을 사용하고 발전시킨다면 더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뭘 어디서 하든지 간에 여전히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BYU 영 앰배서더스의 총 책임자 셰인 라이트는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독신과 청소년에게 두가지 위로와 권고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로 봉사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코로나 상황이 많이 괜찮아져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밖으로 나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실행하길 바랍니다. 우리가 봉사할 때 우리 자신을 영적으로 들어올리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개인적으로 알고 계시기에 우리를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 우리 각자를 위한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를 신뢰할 때 재정문제, 우울증 등 어떤 문제든지 간에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아무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며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행복과 성공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그는 같은 자라나는 세대로서 비슷한 고민과 시련을 겪고 있는 세상 반대편에서 온 단원들의 공연을 통해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