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의 외국인 주민들이 교회 및 지역 사회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경기 스테이크(회장 이혜근)와 수원 이주민센터(대표 마킨 메이타)는 11월 15일 수원 신풍와드에서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정종윤 수원시 의원, 수원 이주민센터 각국 커뮤니티 대표, 교회 회원, 외국인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회 선교사들과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소속 이주민 6명도 함께하며 풍성한 교류의 시간을 만들었다.
한편, 김장 행사에 앞서 교회 글로벌 봉사단체인 ‘핼핑핸즈(Helping Hands)’는 교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화성 행궁 일대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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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mple Square is always beautiful in the springtime. Gardeners work to prepare the ground for General Conference. © 2012 Intellectual Reserve, Inc. All rights reserved. | 1 / 2 |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하나 되기를
이혜근 경기 스테이크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이주민들이 김장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기를 바란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 이주민센터 마킨 메이타 대표는 “해마다 이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윤 수원시의원은 “매년 김장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일찍 찾아와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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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버무린 배추 650포기
행사 시작과 함께 내국인과 외국인 참가자들은 6개의 조로 나뉘어 김장 작업에 참여했다. 서로의 문화와 일상을 이야기하며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웃음과 대화가 이어졌다.
중국 출신의 한 이주 여성은 “처음 참여하는 김장인데 많은 사람과 함께하니 정말 즐겁다”며 “김장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3시간가량 이어진 김장 작업 끝에 참가자들은 650포기의 김치를 완성했다. 이후에는 준비된 수육과 김치를 함께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완성된 김치는 수원 이주민센터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 사회 이웃에게 전달되었다.
교회 관계자는 “경기 지역 외국인 주민들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협력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