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한국, 일본, 괌 및 미크로네시아 지역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북 아시아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5~17일 '2019 지역 연합 청년 대회'를 개최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라(Be One in Christ)"라는 주제로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일본, 괌 및 미크로네시아에서 온 1300여 명의 청년들은 언어·문화적 배경이나 사회적 입장 차이를 초월하여 복음의 토대 위에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

 교회 북 아시아 지역 회장인 최윤환 장로는 개회식에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세상에는 여러가지 혼란과 갈등이 있지만 우리 모두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참가자들의 마음에 대회의 목적을 다시금 새겨 주었다.

 이런 대규모의 다국적 행사가 열린 것은 북 아시아 지역 내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 스무 명 내외의 각국 참가자들이 한 조로 구성되어 총 66개의 조가 만들어졌다. 통역, 시설, 운영 등의 지원을 위해 각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200여 명까지 포함하면 대회 총 인원은 1500여 명에 달했다.

 의사소통을 위해 각 조에 통역 가능한 참가자를 배치하고 통역 지원 모바일 앱을 안내하는 등의 세밀한 준비가 필요했다. 몇 달에 걸쳐 개인적으로 다른 언어를 공부해 대회를 준비한 참가자도 많았다. 세미나, 대화와 토론, 아침 저녁 기도와 통찰 나누기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런 준비가 빛을 발했고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마음을 열어 생각과 진심을 나누었다. 또한 미션 수행과 동적인 활동으로 협동심을 기르고, 문화 예술 공연으로 재능과 열정을 공유하며 우정을 쌓아 나갔다.

 국적에 상관없이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이 있었으며, 복음에 따르는 가치관, ‘교회의 문화적 배경’이라는 공통점을 이미 지니고 있었다. 참가자들이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를 친구와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본 마츠도시에서 온 참가자 나카자와 씨는 "처음에는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원들 모두가 서로 배우려 노력했고, 대화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 점차 서로 친구가 되었고 우리 조가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에서 온 참가자 이수연씨는 "다른 국적의 회원들이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같은 찬송가를 부를 때, 그리스도에 대한 같은 간증을 나눌 때,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조원들의 손을 빌어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라고 전했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은 영적 모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며 청년들이 영적으로 고양되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역 회장단 제2보좌 엘 토드 버지 장로는, "'기대'에 있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에 대해 말씀했다. “흔히 기대한 것보다 결과가 좋으면 행복감을 느끼고, 기대보다 결과가 나쁘면 행복하지 않지만, 주님께서는 그분이 정해 두신 시간과 계획에 따라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신다"며, 개인적인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좌절하는 청년들이 주님에 대한 신앙과 신뢰를 지키도록 용기를 불어넣었다.

 제1보좌 다카시 와다 장로는 선지자 러셀 엠 넬슨 회장의 말을 인용하여, 청년들이 이스라엘을 집합하는 데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우리는 휘장 양 편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주께 나아와, 거룩한 성전의 축복을 받고, 지속되는 기쁨을 느끼며, 영생을 얻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를 권유합니다."

 지역 회장인 최윤환 장로는 얼마 전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 "라이온 킹"을 언급하며, 이 영화에 담긴 메시지에서 복음의 원리를 찾아 청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일깨워 주었다.

 "심바의 삼촌인 스카는 삶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심바를 어둠으로 끌어내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는 '삶에는 미묘한 균형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심바의 아버지를 통해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항상 빛으로 인도해내고자 하십니다. …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 밤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문화 축제'였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각국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비트박스와 루프스테이션, 중창, 팝핀, K-POP 댄스, 피아노 연주 및 발라드, 밴드, 합창 등을 선보였고, 모든 참가자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독특하게도, 사회자들은 연극의 방식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각 공연은 연극 속의 여러 음악 순서들이 되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두 주인공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쌓는 우정’이라는 이 연극의 줄거리는 각 공연 순서들과 함께, 하나의 감동적인 뮤직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지금은 우리가 함께 밝은 미래를 볼 때입니다. 주님을 믿는 신앙을 지니고 최선을 다하며 서로 도울 때 모든 것이 가능함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 대회가 여러분 개인적으로 그리고 함께 훌륭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십이사도 정원회의 게릿 더블유 공 장로, 지역 연합 청년 대회 기념 특별 영상)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 모든 참가자는 이 메시지가 대회를 통해 실현되었음을 목격했다.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모두가 무대에 선 가운데, 참가자들은 "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찬송가를 각자의 모국어로 함께 불렀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인간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자 가족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에 따라 더 큰 배움과 발전을 위해 세상에 태어났음을 전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노래가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를 가득 채웠고, 이들의 마음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라”라는 주제가 깊이 새겨졌다. 대회 참가자이자, J Pop 가수인 Bless4의 멤버 카나사도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며 영에 압도되어 눈물을 보였다.

 "모두가 다른 나라와 섬에서 왔지만 대회 주제처럼, 복음 덕분에 진정한 우리가 될 수 있고 사랑과 우정도 쌓을 수 있습니다. 대회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크로네시아에서 온 참가자 매티어스(Matheus) 씨의 말처럼 여러 차이점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을 계속해서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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