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지역에 선교사업이 잘 되었던 1984년에 지리산 자락 섬진강 상류 춘향골 남원에 선교사 숙소에서 전도소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침례가 많아지고 지부가 되면서 교회가 발전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성장하면서 학교나 사회 진출에 따라 대부분 도시로 떠나고 교회 간판을 내리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 전주스테이크 시설담당 고등평의원 황인기 형제님은 울음을 참기 어려운 가운데 지부 간판을 내리고 스테이크 건물 창고에 잘 보관하였다고 최근에 간증을 하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당시 김영록 전주 스테이크 회장님이 교회 넘버를 말소 시키지 않고 휴관으로 남겨 두었던 것이었다. 간판을 내린지 8년이 지나서, 2017년 12월 남원시 운봉읍에서 강형구형제님 이경진자매님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풍경인에서 7명이 성찬식을 하며 다시 남원 지부를 시작하였다. 다음해인 2018년 5월에는 남원시내에 지부 건물을 임대하고 지부대회를 하는데 남원지부에서 봉사했던 귀환선교사와 남원에서 침례 받았던 회원들을 초대한 결과 9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추억을 나누며 축제를 하였다. 선교사는 전주에서 1주일에 하루씩 남원에 오니까 어려움이 많았었다. 가까스로 남원에 선교사 숙소를 구하고 남원지부에 전념하는 장로님들이 있어서 생기가 돌고 있었는데 몇 개월 뒤 코로나 위기가 닥쳐 선교사는 철수하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보는 1년이 지났다. 코로나로 최근 2년 중에 이전 1년 동안은 전국 어디나 선교사업이 거의 중단되었다. 다음 해인 2021년 전주스테이크 전체 7개 와드 지부에 선교사 두 팀이 있다가 세 팀으로 늘어나면서 비대면 예배를 보는데 선교사가 남원에 평일 주 1회 오기 시작했다. 5월이 시작 되면서 대면 예배가 시작 되었음에도 선교사들은 전주에 살며 매주 남원에 방문하여 성찬식에 참석 했어야 했다, 7월이 되어서야 선교사들이 어렵게 집을 구하여 다시 남원으로 돌아와서 남원 지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현실은 어디나 비슷하였다. 오래전에 자동차 티코를 광고할 때에 “작은 차 큰 기쁨”이라 하였다. 차가 작으니까 좁은 골목에 쉽게 드나들며 좁은 공간에 쉽게 주차 할 수 있지만 고급차처럼 5명이 탈수 있다. 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남원지부는 티코처럼 장점을 찾으며 공감대를 맞추도록 노력하였다. 일단 예배실이 25명 정원으로 구조가 되어 30% 거리두기를 하니까 8명이 모임이 가능 하였다. 관리본부에 부탁하여 복도를 없애고 확대하니까 40명~50명 정원으로 거리두기 15명 가능하게 되었고 서울 경기는 4단계일 때에 남원은 시골이라 2단계여서 방역에 저촉되지 않고 25명까지 대면으로 예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배실이 커지자 우리 회원들은 연초에 침례 5명 목표를 10명으로 확대 하면서 모두 하나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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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과 선교사들이 한마음이 되어 일한 것이었다. 지부 선교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장로정원회 회장 김상동 형제님의 제안에 따라 선교사들은 ‘교차로’ 신문에 원어민 무료 영어회화 광고를 게재 했었는데 이것이 새로운 친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남원은 시골이어서 전주나 광주, 서울처럼 영어학원이 마땅하지 않다. 그런데다가 시골이기에 사람들이 외국인 선교사에게 훨씬 친절하고 정감이 흐른다. 남원에 살고 있는 회원이 지역에 대한 찾기 방법을 제공하고, 선교사들은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 올 수 있었다. (여전히 찾아오고 있다.)
또한 2021년 한 해에 침례목표 10명을 달성하는 데에는 회원, 선교사 모두 뜻을 하나로 모은 것과 더불어 장로정원회 선교담당 김영균형제님과 상호부조회 정정숙 자매님, 배경희 자매님, 전임선교사님들이 주축으로 매주 선교 평의회 모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선교모임은 침례 전반에 걸쳐서 중요한 매체가 되고 있다.
2021년 초 부터 오의철, 성현, 황재하, 김찬중 장로님들이 동반자들과 함께 복음 친구를 찾아왔는데, 침례 10명중 6명은 회원과 친구 소개 그리고 4명은 영어회화 관심으로 연결이 되었다. 오의철, 성현 장로님들이 침례를 받고 있지 않던 저활동 회원의 자녀들과 회원 소개들을 침례 준 것을 시작으로 지부 선교사업의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황재하 장로님은 7개월 반 동안 봉사하면서 2명을 섬진강 상류 요천에서, 4명을 전주 스테이크 센터에서 침례를 주었다. 앞서 말했듯 선교 평의회 모임은 지부의 침례 목표를 이루는 것에 큰 역할을 하였다. 선교사들이 저활동 회원의 조카들을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가운데, 할로윈 데이와 빼빼로 데이에 활동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선교 평의회에 안건으로 내놓았고 지부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하였는데, 그 활동을 시작으로 조카의 친구(청녀)들이 교회에 주기적으로 놀러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선교사들은 회원이 함께하는 가운데 청녀들과 매주 게임의 밤을 진행하며 우정을 쌓았고, 복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4명의 청녀들은 같은 날 함께 침례를 받게 되었다, 그 중의 하나인 오유빈 자매님은 1월 첫 주에 “저는 침례를 받고 그 날 저녁 자신이 참된 교회에 속하게 되었는가? 간절히 기도했고 가슴에 뜨거움을 느꼈습니다.”라고 간증을 하였다. 60대의 고령 회원들만 있었던 남원 지부에 지난 1년 사이 새로운 회원으로 초등회와 청소년들이 합류하여 생동감 있고 활력이 넘치게 되었다. 작년 12월에는 남원지부 첫 초등회 발표도 있었으며 청소년들은 금년 FSY 캠프를 기대하고 있다.
상호부조회 회장 배경희 자매님은 남원지부 회원 100명 즉, 와드를 세우자는 목표를 제안하였으며, 회원 모두 희망으로 충만 되어 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주님의 사업은 시기에 맞추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고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