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엠 넬슨 회장이 향년 101세를 일기로 별세하다

우리는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인 러셀 엠 넬슨이 유타 시간으로 9월 27일 밤 10시(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평온하게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는 향년 101세로 교회 역사상 최고령 회장이었다.

넬슨 회장은 1984년 4월 7일에 사도로 부름받았다. 그는 2018년 1월 14일에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가 선지자로 봉사했던 기간은 세계적인 성역과(전 세계 국가 및 미국령 영토 32개 지역을 방문함) 성전 건축 증가(43개의 신규 성전 발표) 및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선임 사도로 지지를 받은 2018년 4월 연차 대회를 시작으로, 넬슨 회장은 성도들이 더욱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성역을 행하도록 돕고, 교회가 하는 모든 일에서 세상의 구주가 중심되심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여러 가지 변화 및 변경 사항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 부고의 후반부에서는 회장으로서의 그의 여정과 그가 시행한 여러 변화를 상세히 기술할 것이다. 

교회에서 전임으로 봉사하기 전, 넬슨 회장은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심장외과 전문의였다. 그는 1955년에 유타에서 처음으로 개심 수술을 집도했다. 그는 혈관 수술 협회(Society for Vascular Surgery) 회장, 미국 흉부외과 이사회(American Board of Thoracic Surgery) 이사, 미국 심장 협회의 심장 혈관 수술 위원회(Council on Cardiovascular Surgery) 의장, 그리고 유타주 의학 협회(Utah State Medical Association)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수많은 의학 서적 및 기타 출판물의 많은 부분을 집필했으며 미국 전역은 물론 여러 나라의 수많은 단체를 방문하여 강의했다. 그는 11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1984년에 넬슨 회장과 같은 날 십이사도 정원회로 부름받았으며, 제일회장단에서 넬슨 회장의 제1보좌로 봉사했던 댈린 에이치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러셀 엠 넬슨과 함께 일했던 우리 모두를 비롯해 그분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그분과 가까웠던 많은 사람들은 그분처럼 훌륭한 업적을 가진 사람이 그토록 겸손하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또한 그분의 자상함에 감탄했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이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할 만한 사람들 가운데 단연 가장 온화하고 상냥한 분입니다. 그분은 언제나 그렇게 기억될 것입니다.” 

신약 시대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후기 성도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한 증인이 되도록 부름받는다. 넬슨 회장은 현재 회원 수가 1,600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감리하는 일을 돕는 열다섯 명 중 한 사람이었다. 

교회의 십이사도 정원회는 넬슨 회장의 장례식이 끝나기 전까지는 후임자를 공식적으로 선정하지 않을 것이다.(장례 관련 세부 사항 미정)  

의학과 신앙을 융합했던 “사랑을 받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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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도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심장 외과의인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다. 교회에서 종신 봉사직 부름을 받기 이전의 넬슨 회장의 경우처럼 말이다. 그러나 시대를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심장을 치유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신약의 저자 누가는 꽤 저명한 의사였다. 선교사로서 그와 함께 여행했던 사도 바울은 그를 “사랑을 받는 의사”(골로새서 4:14)라고 칭했다. 

외과 의사로서 넬슨 회장의 가장 유명한 업적은 아마 수술실 안에서 작동할 정도의 크기의 인공 심폐기 개발에 기여한 일일 것이다.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단첼의 헤아릴 수 없는 지원과 격려로 가능했던 그 업적을 통해 그는 삶이라는 은사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외과 의사가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 중 하나인 인간의 신체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신체의 모든 부분이 제게 신앙을 고취합니다.” 

삶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면서 넬슨 회장은 의학에 점점 영적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그에게 길잡이 역할을 했던 교리와 성약의 다음 성구는 수술실 안팎에서 그의 행동에 지침이 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어떠한 축복을 얻을 때에는 그것이 근거를 두고 있는 그 율법을 순종하였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니라.”(교리와 성약 130:21) 

넬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즉, 여러분은 축복을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을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수술에 함께 들어가는 제 동료들에게 자주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이 환자는 수술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 왔으며 이분의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모든 기도는 우리가 단 한 차례의 실수를 범하는 것만으로도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 환자가 구했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하려면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합니다.’라고요.” 

그의 의과 공부는 결혼을 하고도 12년 동안 계속되었다. 그는 22세에 유타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한 뒤 여러 해 동안 미네소타와 매사추세츠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으며, 2년 동안 워싱턴 D.C.와 해외에서 군 복무를 한 뒤, 미네소타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연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마침내 인공 심폐기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후에 유타 대학교에서 외과 연구 교수와 흉부외과 수련 과정 책임자로, 솔트레이크시티의 후기 성도 병원(LDS Hospital)에서 흉부외과 과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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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넬슨 회장은 유타에서 최초로 개심 수술을 집도했고, 평생 7,000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했다. 그가 집도했던 수술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수술 중 하나는 1972년에 당시 교회 선임 사도였던 스펜서 더블유 킴볼에게 위험성이 큰 수술을 집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였다. 이때 의학과 신앙에 대한 넬슨 회장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시 넬슨 회장은 심장 외과의로서의 본업을 유지한 채 본부 주일학교 회장으로도 봉사하고 있었다. 그는 그 수술을 집도하기 전에 받았던 신권 축복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믿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마치 피아노 연주자가 피아노 협주곡을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연주하는 것이나 투수가 9이닝을 무실책으로 던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 길고도 복잡한 수술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끝났습니다. 수술이 끝날 때쯤 그분의 심장이 다시 힘차게 뛰기 시작했을 때 저는 그분이 사실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의 가슴을 닫으면서 저는 이분이 건강하게 사셔서 교회 회장이 되실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스펜서 더블유 킴볼은 교회 회장이 되었으며 13년을 더 살았다. 

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넬슨 회장님]은 의학 분야에서 얻은 훌륭한 식견을 총관리 역원들에게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적용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런 진단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특정 진단의 실질적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훌륭한 식견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단첼과 함께한 삶 

넬슨 회장은 자신 앞에 놓인 과제가 무엇이든지 그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노력했다. 어린 시절에 처음으로 그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은 치료술이 아니라 공연 예술이었다. 그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사중창단에서 테너를 맡았고 유타 대학교 1학년 때는 뮤지컬 주연을 맡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음악에 대한 사랑을 통해 평생의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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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 있을 연극 리허설에 왔다가 무대에서 한 소프라노의 노래를 들었던 일을 기억한다. “정말 놀라웠어요.”라고 넬슨 회장은 회상한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저는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예요?’라고 물었습니다. 뮤지컬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첼 화이트야. 이번 공연에서 자네와 함께 노래할 친구지.’” 넬슨 회장은 말했다. “우리는 그 이후로 다른 누구와도 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음악은 그들이 함께한 삶에서 구심점이 되었다. 신혼 시절, 100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중고 피아노를 구입한 날부터 넬슨 가정에는 음악이 끊이지 않았다. 의사였던 시절에도 넬슨 회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피아노를 연주하고 경전을 읽곤 했다. 그 두 가지가 합쳐져 가정에 영적 영향력을 발산했다고 그는 말했다. 

여느 신혼부부들처럼 넬슨 부부는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그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넬슨 회장은 네 자녀가 있던 시절, 아내와 보스턴 거리를 걸었던 어느 밤을 떠올렸다. 아내는 한 가구점 유리창에 얼굴을 바싹 대고 보는 바람에 코가 살짝 눌린 채 이렇게 말했다. “여보, 언젠가 우리가 램프를 살 여유가 생기는 날이 올까요?” 넬슨 회장은 그 시기에 그들은 마태복음 6장 33절의 다음 말씀을 기억했다고 말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부모님은 정말 훌륭한 팀이었다고 생각해요.” 1남 9녀의 열 자녀 중 셋째인 글로리아 넬슨 아이리언은 말한다. “부모님은 서로를 잘 보살피셨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확고했어요.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시면 제일 먼저 어머니를 찾아 포옹과 키스를 하셨죠. … 아버지는 한 남자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 그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임을 저희에게 몸소 보여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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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첼은 넬슨 가정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다. 넬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저의 동반자였고, 아름다운 열 명의 아이들을 낳아 주었으며, 뜻을 이루고 이타심을 키우려 애쓰는 남편을 돕기 위해 아내가 줄 수 있는 모든 훌륭한 것을 제게 주었습니다.” 

넬슨 회장의 자녀는 나이순으로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배우자의 이름임) 마샤 엔 워크맨(리차드 워크맨), 웬디 엔 맥스필드(노먼 에이 맥스필드와 결혼, 2019년 사망), 글로리아 엔 아이리언(리차드 에이 아이리언), 브렌다 엔 마일스(리처드 엘 마일스), 실비아 엔 웹스터(데이비드 알 웹스터), 에밀리 엔 위트워(브래들리 이 위트워와 결혼, 1995년 사망), 로리 엔 마쉬(리차드 엠 마쉬), 로잘리 엔 링우드(마이클 티 링우드), 마저리 엔 로우더(브래들리 제이 로우더), 러셀 엠 넬슨 주니어(브리트니).  

의사와 교회 지도자로서의 바쁜 일정 중에서도 넬슨 회장은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많은 곳으로 출장을 다녔는데 자주 가족 중 한 명과 동행하곤 했다. 그는 그때 자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현명한 투자였다고 생각했다. “저는 그렇게 자녀들과 여행하면서 그들이 겪는 문제와 그들의 포부를 들을 수 있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경전 읽기와 하루에 두 번 가족 기도, 매주 가정의 밤과 같은 활동들 역시 가족이 친밀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가족이 커져 가면서 아버지는 모든 중요한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셨어요. 아버지는 모든 자녀의 축복, 침례식, 신권 성임, 선교사 환송회와 결혼식에 참석하셨어요.”라고 아이리언은 말했다. 

웬디 엘 왓슨과의 결혼 

넬슨 회장은 행복한 삶의 비결은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지식임을 온 마음으로 믿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분께서 그들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그 계획을 따른다면, 그들은 삶의 역경 속에서 비통함, 어려움, 때로 고통과 슬픔을 느낄지라도 기쁨을 찾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분을 믿는 그런 신앙을 지니고 자신을 그분과 연결할 수 있다면, 그들은 삶에 찾아오는 시련을 이겨 낼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큰 기쁨을 찾게 될 것입니다.” 

2005년 2월, 사랑하는 아내 단첼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영적인 결의는 시험을 받았다. 그러나 아내의 죽음으로 그의 신앙과 가족에 대한 헌신은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2006년 4월 연차 대회에서 넬슨 회장은 결혼 생활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관해 말했다. 

“결혼은 다른 어떤 인간 관계보다도 더 큰 행복의 가능성을 가져옵니다. … 그러나 어떤 부부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로맨스가 녹이 슬도록 방치하고, 서로를 당연시 여기며, 다른 관심사나 무관심의 구름이 결혼 생활이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모습을 흐리게 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좀 더 조심해서 보살피면 결혼 생활은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대회가 끝난 직후 넬슨 회장은 웬디 엘 왓슨과 결혼했다. 캐나다 태생의 넬슨 자매는 결혼 전 25년간 결혼 및 가족 치료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중 마지막 13년은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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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자매는 당시 넬슨 장로와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마음먹기 전, 금식과 기도로 영적 투쟁을 치른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포기하는 것과 대가족의 일원이 되는 일이 무엇보다도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뭐, 이것은 주님의 뜻이니까. 모든 일이 그저 쉽고 훌륭하고 멋질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라고 넬슨 자매는 말했다. “우리는 기대치가 달랐습니다. 그는 당연히 단첼의 죽음을 몹시 애통해하고 있었어요. … 너무도 큰 변화였지요.” 

아이리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새어머니를 사랑합니다. 그분은 아버지에게 큰 축복이었고, 아버지를 돌봐주시니 우리 가족에게도 큰 축복입니다.” 

넬슨 자매는 이렇게 덧붙였다. “자녀들이 정말 훌륭했어요. 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고 정말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게 저를 맞아 주었습니다. 손주들도 멋지고 증손주들도 정말 예뻐요.” 

2019년 성역 방문차 호주에 갔을 때 넬슨 회장은 아내 웬디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내는 의사이자, 노인학자이자, 결혼 및 가족 치료 전문가입니다. 또한 함께하면 정말 즐거운 사람입니다.” 

다국어에 능통한 선지자 

2019년 가을, 남미 여러 나라를 순방 중이던 선지자는 설교 중 상당 부분을 스페인어로 말씀하여 현지 후기 성도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일례로, 페루에서 그는 처음 인사말을 영어로 시작했다. 그런 다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면, 이제 스페인어로 말씀하겠습니다.” 청중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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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한번은 넬슨 회장님과 함께 있는데 그분이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러시아어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는 회장님이 중국에서 개심 수술을 집도하면서 수술실에서 중국어로 지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를 배우셨다는 것도 압니다.” 

넬슨 회장의 딸은 아버지가 11개 언어를 할 줄 아셨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라고 아이리언은 말했다. “아버지는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도가 되어 그들 내면의 슬픔이 희망이 되고 어둠이 빛이 되는 변화를 보시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어요.” 

또한 그는 교회가 여러 공산 국가에서 공인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일어났던 기적들을 직접 목격하셨어요.”라고 아이리언은 말했다. “아버지가 최선을 다하시고 나면 나머지는 주님께서 알아서 하셨어요. 상상도 못 했던 기회의 문들이 열렸지요.” 

2018년 1월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지도자가 된 후, 넬슨 회장은 거의 모든 대륙에 있는 후기 성도들과 정부 및 종교 지도자들을 대대적으로 방문했다. 그가 방문한 국가와 미국령 영토는 32개 지역에 달했다. 

또한 그는 다른 종파의 지도자들과 단체 및 국가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19년 3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일과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와 관계를 맺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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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방문했던 일에 관해 넬슨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잊지 못할 환대를 받았습니다. 교황은 참으로 자애롭고 따뜻한 분이셨으며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분은 다정하고 훌륭한 분입니다. 그렇게 자애롭고 사려 깊고 사랑이 넘치며 유능한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천주교인들에게 정말 큰 행운입니다.”  

2018년 5월, 선지자는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인종적으로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에 가입했다. 그 뒤 2019년 7월, NAACP 지도자들은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연례 총회에 넬슨 회장을 연사로 초대했다. “꼭 비슷한 성향이나 외모를 지녀야만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의견이 일치해야만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넬슨 회장은 말했다. 

선지자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캄보디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페루, 사모아, 통가, 베트남 등의 정부 관료들이 있었다. 또한 그는 베트남 대표단, 쿠바 대사, 무슬림 세계 연맹 지도자를 비롯한 여러 지도자를 템플스퀘어에서 만났다. 

선지자는 후기 성도들에게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화하고, 고양하며, 격려하고, 설득하며, 북돋”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라고 촉구하며 이같은 여러 단체 및 국가와 관계를 쌓는 노력에 힘을 실었다.

넬슨 회장은 이렇게 말씀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사람과의 관계부터 시작해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상호 존중과 품위 있는 대화를 통해 솔직한 의견 차이에 대처하는 법을 따름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지한 마음으로 이스라엘의 집합을 돕고 영원을 통해 지속되는 관계를 쌓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노여움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생각만을 고집하기를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화나게 할까 두려워 여러분의 눈치를 살피게 하는 일들을 그만두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전쟁 무기를 묻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언어 창고가 모욕과 비난으로 가득하다면 지금이 바로 그러한 것들을 버릴 때입니다. 여러분은 영적으로 강건한 그리스도의 남성 또는 여성으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2018년, 넬슨 회장과 함께 순방길에(예루살렘 방문 포함) 올랐던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넬슨 회장의 세계적 비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전 세계의 선지자이며 그에 걸맞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은 선지자로서 선견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선견자요 계시자로 지지하며, 그분은 전 세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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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변화시킨 사람 

넬슨 회장은 교회 전반에서 여러 중요한 변화를 도입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각각의 변화는 예수 그리스도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지자는 전 세계 성도들이 성역을 행하는 방식을 조정했다. 그는 교회의 정확한 명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복음 교육의 중심을 가정으로 옮기고 교회가 그것을 뒷받침하게 했다. 그는 성 소수자를 부모로 둔 자녀들의 침례 관련 정책을 수정했다. 그는 교회 회원들이 성전 예배의 목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회의 성전 추천서 접견 질문을 조정했다. 그는 전 세계에 있는 교회 어린이들과 십대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청소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는 침례식과 대리 침례, 산 자를 위한 인봉 및 대리 인봉에 대한 새로운 증인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일반 결혼을 한 부부가 교회의 성전 중 한 곳에서 바로 결혼할 수 있는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승인했다. 그는 신권 정원회와 성인 및 어린이들을 위한 조직을 재조직하고 통합했다. 그는 선교사 정책과 절차에 다양한 변화를 도입했다. 그는 교회 심볼을, 부활하셨으며 살아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바꾸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의 회복에 관한, 세상에 전하는 새로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지자가 몇 가지 주요한 변경 사항을 발표했던 2018년 4월 연차 대회를 마치며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을 달리 표현해 말해 보자면, 삶에서 가장 기념할 만한 순간들은 물 밀듯 밀려오는 계시를 받을 때입니다. 넬슨 회장님, 이번 주말에 저희가 얼마나 더 많은 계시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중에는 심장이 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심장 문제도 넬슨 회장님께 맡길 수 있군요. 이 얼마나 훌륭한 선지자입니까!” 

이 모든 변화는 넬슨 회장이 후기 성도들에게 자신이 교회를 위한 계시를 받는 것처럼 하나님께 개인적인 인도를 받도록 격려하고자 시행되었다. 그를 비롯한 다른 지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 회복의 일환이라고 거듭 말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대한 교사 

옥스 회장은 넬슨 회장을 위대한 교사라고 일컬었다. “저는 그분에게 수련을 받은 외과 의사들이 그분의 교육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라고 옥스 회장은 말했다. “저는 그분이 위대한 교사로서 주님의 종들을 그와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을 받는 의사”로서 넬슨 회장은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수많은 환자의 심장을 문자 그대로 어루만졌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는 말과 행실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