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선지자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러셀 엠 넬슨 회장이 토요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이 교황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넬슨 회장이 로마에 세워진 첫 번째 교회 성전을 헌납하기 하루 전날에 이루어졌다. 넬슨 회장은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회장을 대동했다.

33분간 이루어진 교황과 만남에 이어 넬슨 회장과 밸라드 회장은 언론 매체들을 만났다. “우리는 매우 화기애애한 가운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라고 넬슨 회장은 말하며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정말 상냥하고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처럼 친절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사랑이 많고 유능한 분을 지도자로 모시다니 가톨릭 신자들은 정말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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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우리는 종교적인 자유의 중요성과 가족의 중요성에 관해서, 교회의 젊은이들과 세상의 세속화에 대한 우려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께 기도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그들의 삶에 가져올 안정을 구할 필요성 등의 상호 관심사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밸라드 회장에 따르면 그들은 두 종교가 인도주의 사업에 협력하면서 가졌던 긴밀한 관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우리는 성하께 우리가 나란히 일하면서 전 세계 43개국 이상에서 가톨릭 구호 단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은 그 부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로마의 지역 지도자인 알레산드로 디니치아치 장로도 그 모임에 함께했다. 그는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 중 두 사람이 함께 모여 형제애를 나누는 모습이 제게 얼마나 큰 영감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은 정말 흐뭇한 광경이었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분명히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곳에 배석했던 칠십인 마시모 데 페오 장로도 두 지도자가 금세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분이 만나자마자 오랜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넬슨 회장님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서로에게 깊은 사랑과 상호 존중심을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 초창기부터 다른 종교와 계속 소통해 왔다. 넬슨 회장은 2018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지도자가 된 이래로 성역을 위해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로마 가톨릭의 고위 성직자들과 교류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가톨릭 대교구의 구스타보 가르시아실러 대주교를 만났고, 지난달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가톨릭 주교인 토마스 제이 올름스테드 대주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넬슨 회장은 35년 동안 사도로 봉사하면서 여러 번 이와 유사한 대외 활동을 펼쳤으며, 후기 성도들과 친구들에게 성역을 행하기 위해 130개국 이상을 여행했다.

넬슨 회장은 2018년 10월 성역을 위해 우루과이에 머무르는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기 작가인 세르지오 루빈과 인터뷰를 했다. 넬슨 회장과 루빈 작가는 이탈리아 로마 성전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선지자는 “교황과 바티칸의 친절함에 감사합니다. 그분들은 우리를 정말 친절하게 환영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바티칸에서 있었던 가톨릭 및 후기 성도의 종교 간 대화를 들자면,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교회 회장이었던 고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의 보좌)이 결혼에 관한 바티칸 종교 지도자 회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2010년에는 밸라드 회장이 바티칸에서 가톨릭 지도자들을 예방했으며, 1995년에는 그 당시 회장이었던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이 바티칸 도서관에 몰몬교 백과사전(the Encyclopedia of Mormonism)을 한 질 증정했다.

가톨릭 및 후기 성도 지도자들은 또한 다른 여러 장소에서도 만남을 계속해 왔다. 가령, 2010년 미국 가톨릭 주교 회의(USCCB)의 지도자였던 프랜시스 조지 추기경(1937~2015)은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연설했고 후기 성도 사도들과도 만났었다. 더 최근에는 사도들이 뉴욕의 대주교인 티머시 돌란 추기경과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또한 여러 가톨릭 지도자들도 유타를 방문했는데, 2016년 템플 스퀘어를 방문한 루이빌의 조셉 커츠 대주교(당시 USCCB 회장)를 비롯해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여러 번 연설했던 필라델피아의 찰스 제이 차풋 대주교 등이 있다. 차풋 대주교는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세계 가족의 모임에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를 초청하여 가족을 강화하기 위해 후기 성도들이 채택한 원리를 나누게 했다.

유타주의 경우, 교회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밸라드 회장과 크리스토퍼슨 장로는 2017년 프란시스 교황이 유타주 가톨릭을 이끌도록 임명한 오스카 에이 솔리스 주교 임명식에 참석했다. “후기 성도는 유타주 및 전 세계의 가톨릭 공동체와 함께 발전시켜 온 오랜 우정을 소중히 여깁니다.”라고 당시에 밸라드 회장은 말했다. 밸라드 회장은 또한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있었던 존 시 웨스터 대주교의 임명식에도 참석했다. 웨스터 대주교는 솔리스 주교의 전임자로, 8년간 유타주 가톨릭 주교를 지냈다.

추가 자료

· 두 명의 사도가 영상으로 이탈리아 로마 성전을 안내하다.(영문)

· 선지자 이탈리아 로마 성전을 헌납하다(영문)

· 로마 성전 일반 공개(영문)

·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이어링 회장과 인사를 나눈다.(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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