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FamilySearch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루츠테크 2024”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2박 3일간 솔트레이크시티 솔트랠리스 컨벤션 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솔트레이크 행사장에는 189여 개국의 대표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루츠테크 주제는 “기억(REMEMBER)”으로 가족, 삶, 모험, 추억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패밀리서치 행사 책임자인 젠 앨런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경험을 하고 영향을 준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루츠테크 2024는 사람과 경험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숙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사는 가족역사교육, 가족 발견 세션, 가족역사강좌 3가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수백만 명의 온라인 및 대면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영감을 주는 특별 연설과 유익한 강좌를 듣고, 혁신적인 기술를 경험할 수 있었다. 대회의 특별 연사로는 코미디언 헨리 조, 드레드 스콧의 후손인 린 엠 잭슨, 여러 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가수 크리스틴 체노웨스, 사진작가 낸시 보로윅, 가수 케이티 제임스와 FamilySearch 회장이자 CEO인 스티브 록우드가 참석했다.
또한, 이번 행사 중 가족 발견 세션에서 가족역사에 대해 故 밸라드 회장이 생전에 남긴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밸라드 회장은 영상에서 자신의 뿌리를 알면 자신의 정체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우리가 마땅히 치러야 할 감사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삶에서 누리는 것들을 가능하게 해 주고 그 기초를 놓아준 분들에 관해 최대한 찾아보고 또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선조들에 관해 아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특별 연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는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새로운 강좌 및 수업, 채팅 지원 및 온라인 조사 상담, 온라인 엑스포 홀, 솔트레이크시티 행사장에서는 180개 이상의 대면 수업, 패밀리서치 도서관 견학, 후원 업체 체험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평산·무송유씨종친회>의 회장 유우봉 회장, 루츠테크 2024(RootsTech 2024)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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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대표로 <평산·무송유씨종친회>의 회장 유우봉 회장이 참석했다. 유회장은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로 왕복 27시간을 날아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리는 “루츠테크RootsTech 2024” 현장을 찾았다.
가족역사에 대한 열정으로 긴시간을 날아와 현장을 찾는 그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공항에서 만난 여행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사태로 중단되었던 해외여행은 거의 원상을 회복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방문한 루츠테크 엑스포 현장은 전 세계 189개 회원국의 참가자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방문기간 동안 유회장은 패밀리서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인 스티븐 니클(Stephen L Nickle)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스티븐 이사는 스티브 락우드 회장, 해밀턴 이사장 등 특별 연사의 강연을 유회장과 함께 참석하며 루츠테크 행사에 대한 소개를 나누고, 친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유회장은 귀국 전날에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 회장단을 만나, 내년 루츠테크 2025 방문단과 부스 설치, 유타주 한인회와의 연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그는 루츠테크 2024 행사장 이외에도 교회가 운영하는 인도주의센터에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인도주의센터에는 긴급재해지역에 보낼 구호물자가 산적해 있었으며, 세계재난지역에 구호물자를 긴급 수송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을 마치며 “어릴 적 겪은 처참한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미군들과 구호물자들이 생각났다”라며 “이러한 인도주의적 지원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회장은 이번 루츠테크 2024 방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패밀리서치는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지극정성을 다하여 봉사합니다. 이런 봉사활동은 목숨을 내건 의병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평산무송유씨종친회는 오는 10월 12일(토) 대전 뿌리공원의 효문화축제에 적극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유우봉 회장의 기행문은 평산무송유씨대종회의 기관지인 유씨회보 제21호(4월 15일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