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 스테이크(회장 최일광)에서는 지난 3월 16일(토), 동 스테이크 센터(강북와드)에서 상호부조회 창립 182주년 행사를 하였다. 교회와 가정에서 상호부조회 자매들이 여러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느라 다소 소홀했던 소중한 사람과 관계를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서 영적, 정서적, 신체적 활동으로 계획하였다.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라는 스가랴 2장 10절의 말씀처럼 서로 모여 노래하고 기뻐하는 활동 가운데 사랑이 시들지 않음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이 스테이크 회장단과 스테이크 상호부조회 회장단의 생각이었다.
모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개회모임으로 김혜경 자매(스테이크 상호부조회장, 의정부 와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상호부조회의 의미를 기억하는 영적인 시간을 가졌다. 2부는 활동 모임으로, 이미정 자매(스테이크 상호부조회장단 2보좌)의 활동 안내로 시작해서 3시간여 진행되었는데,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라는 상호부조회의 모토에 따라, 시들지 않는 사랑을 체험하도록 계획되었다. 2부 활동에는 두 명이 짝을 이룬 사람만이 짝과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70대 후반의 노부부로부터 교회 밖 친구를 초대하여 함께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머니와 딸, 부부, 성역 담당자와 성역 대상자, 친구, 연인 등의 다양한 조합의 짝이 구성되었다. 사랑을 베풀고 싶은 사람과 짝이 된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짝을 이룬 팀들은 파란 색종이로 만든 링을 서로의 손에 끼우고, 한 몸처럼 움직이며 교회 2, 3, 4층 교실과 복도에 마련된 44개의 활동에 도전하였다. 각 조에 부여된 미션은, ‘상호부조회 창립 182주년 기념행사.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라고 쓰인 종이 파일(미션지)에 글자마다 스티커를 모두 붙이는 것이었다. 각 조는 44개의 부스 활동에 참여하면서, 조별 승패와 활동 정도에 따라 진행봉사자로부터 쿠폰을 받았다. 그렇게 받은 쿠폰을 모아서 활동 본부로 가서 종이 파일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로 교환하여, 조별로 갖고 다니는 미션지(종이 파일)의 모든 글씨에 붙여야 미션을 완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미션 완수의 축하 선물로 봄을 알리는 화분을 선물 받았다. 거의 모든 짝이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화분을 받았다. 동대문 와드의 박광식 형제와 유경자 자매 부부가 미션을 완수하여 화분을 받은 최고령 짝이었다.
교회 여러 곳에는 활동을 통해서 얻은 쿠폰으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도록 미니 편의점, 사진 찍는 코너, 그리고 베란다에는 달고나를 해 먹을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추었다. 거의 모든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몸을 움직이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육체적으로 움직이며 짝과 정서적으로 유대감을 가져야 하는 활동이 많았지만, 신앙개조를 암기하고, 몰몬경 가로세로 퀴즈를 풀고, 편지를 쓰는 등의 영적인 활동을 하는 부스도 있었다. 개인이 쓴 편지는 빠른 우체통이나 느린 우체통에 부칠 수 있는데, 빠른 우체통의 편지는 당일 소속 와드 상호부조회장을 통해서 바로 당사자에게 전달되었고, 느린 우체통의 편지는 일 년 후나 보내는 분이 지정한 날짜에 수신자의 주소지에서 받도록 하였다. 3시간여의 활동을 마친 후에 모두 다과를 먹으면서 활동을 마쳤다.
- Seoul-East-Stake-RS-(27).jpg
- Seoul-East-Stake-RS-(9).jpg
- Seoul-East-Stake-RS-(26).jpg
- Seoul-East-Stake-RS-(24).jpg
- Seoul-East-Stake-RS-(8).jpg
1 / 2 |
이 활동을 하는 동안에 짝들은 짝과 함께 걷고, 이야기했고, 서로를 격려했다. 다른 팀들과 짝을 이루어야 활동할 수 있었기에 다른 짝과도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승리에 함께 환호했고, 실패의 아쉬움을 함께 나누었다. 영적인 느낌을 공유하고,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 대해 감사하였다.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한 이 활동은 참여자 모두가 주인이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활동에 전념하고, 짝과 호흡을 맞추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 Seoul-East-Stake-RS-(28).jpg
- Seoul-East-Stake-RS-(4).jpg
- Seoul-East-Stake-RS-(23).jpg
- Seoul-East-Stake-RS-(5).jpg
- Seoul-East-Stake-RS-(3).jpg
- Seoul-East-Stake-RS-(22).jpg
- Seoul-East-Stake-RS-(21).jpg
- Seoul-East-Stake-RS-(12).jpg
- Seoul-East-Stake-RS-(20).jpg
- Seoul-East-Stake-RS-(11).jpg
1 / 2 |
Many preparations
이 활동을 위하여 스테이크 회장단과 상호부조회장단은 오래전부터 많이 준비하였다. 행사 전날 밤늦게까지 활동실을 꾸몄고, 행사 당일 아침부터 준비하였다. 장식을 맡은 강북 1,2와드 자매들은 거의 10여 명 이상이 이틀간 10시간 이상의 공을 들여 활동 장소를 장식하고 꽃을 접었다. 이외에도 고등평의원, 감독단, 장로정원회원, 독신 성인, 청소년 등 많은 회원 자원봉사자의 숨은 노력이 성공적인 모임을 만들었다.
- Seoul-East-Stake-RS-(23).jpg
- Seoul-East-Stake-RS-(18).jpg
- Seoul-East-Stake-RS-(2).jpg
- Seoul-East-Stake-RS-(1).jpg
- Seoul-East-Stake-RS-(16).jpg
- Seoul-East-Stake-RS-(17).jpg
- Seoul-East-Stake-RS-(15).jpg
- Seoul-East-Stake-RS-(13).jpg
- Seoul-East-Stake-RS-(14).jpg
- Seoul-East-Stake-RS-(10).jpg
- Seoul-East-Stake-RS-(29).jpg
- Seoul-East-Stake-RS-(30).jpg
1 / 2 |
Many booths
이 모임에 참석한 자매님들의 소감은 감사와 행복한 모습이었다. “열정이 넘치는 자매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4개 부스에 있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상호부조회 창립 기념일 행사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게임 파크!(최고) (최고) (최고)”. “ 짝꿍과 열심히 부스 활동 게임에서 채운 쿠폰으로 받은 모종입니다. 볼 때마다 오늘 즐거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올봄 많이 행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임이 너무 좋아서 다른 구도자들도 초대했으면 했어요. 애쓰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지도자들과 자매님들의 사랑과 친절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면으로 풍성한 모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Comments by sisters
친정어머니와 함께 활동에 참여한 김지은 자매(동대문 와드)는, 엄마와 함께 활동하면서 재미있었는데, 엄마가 즐겨하는 활동을 알게 되었음에 기뻤다고 했다. 어린 딸과 함께 참여한 전시내 자매(동대문 와드)는, 딸과 함께 달고나도 해 먹고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여 즐겁다고 했다. 또한 집에서는 원하는 게임만 했는데, 이 활동에서는 엄마와 타협하면서 게임을 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김방주 자매(강북1와드)의 소개로 활동에 참여한 자매는, “서로가 활동에 참여하는 마음 상태가 좋았어요. 교회에 올 때마다 좋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서로가 온화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요.”라고 하였다.
의정부 와드의 김숙진 자매는 “시간이 부족해 44개의 활동을 다 못한 것이 아쉬워요. 친구를 초대했는데 활동을 좋아했고 행복했습니다. 활동 부스에서 경쟁할 파트너를 섭외하느라고 그 팀과 친해질 수 있었고, 그 팀과 몇 게임을 함께 하다 보니 교회와 회원에 대하여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와드가 한 자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좋았어요. 수고해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
김숙진 자매의 초대로 활동에 참여한 의정부와드의 자매(익명)는 이렇게 말했다.
“편안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도 낯선 느낌보다는 마음이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서로의 관계들이 끈끈하게 가족처럼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요. 그래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교회 분들이 먼저 다가와 주었어요. 대부분 초면이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어색하다고 느낄 수 없었어요. 의도적으로 편하게 해 주어야겠다는 것보다는 원래 회원들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아주 즐거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석하고 싶어요.”
(기사제공 배상기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