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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재회한 서울 서 선교부 귀환 선교사 모임

스노우 전 선교부 회장과 함께한 특별한 만남, 봉사의 추억을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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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과 12일, 1989~1992년 동안 서울 서 선교부에서 스노우 회장님과 함께 봉사했던 선교사들이 35년 만에 다시 만나는 귀환 선교사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는 스노우 회장님과 자매님이 35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셨고, 당시 선교사로 봉사했던 형제자매들이 미국, 뉴질랜드에서 모여 약 90명 이상 참석했다.

선교 사업을 마친 뒤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오다 35년 만에 재회한 이 만남은 마치 앨마와 그의 친구들이 각자의 선교 사업에 충실히 봉사하다 다시 만난 이야기처럼, "이제 그 형제들을 만난 앨마의 기쁨이 진실로 컸고, 아론, 옴너, 힘나이의 기쁨 또한 그러하였으니... 이제 이것은 심히 큰 기쁨이 아니더냐?(앨마서 27:17~18)"라는 말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선교사로 봉사했던 이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자녀들의 부모, 심지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어 다시 만났지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눈시울을 적시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스노우 회장님과 자매님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선교사들처럼 행동하며, 함께 걷고, 함께 먹고,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모닥불을 바라보며 군밤과 군고구마를 구워 먹고 간증을 나눴다.

스노우 회장님께서는 "이번 서울 서 선교부 귀환 선교사 모임은 스노우 회장님의 모임도, 스노우 자매님의 모임도, 귀환 선교사들의 모임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모임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귀환 선교사들, 그리고 더 이상 교회에 참석하지 않는 선교사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셨다.

스노우 회장님은 모든 귀환 선교사들과 한 명 한 명 접견하면서 각자의 상황과 어려움을 듣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35년 전 어린 선교사들에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은 여전히 변함없었다.

이번 귀환 선교사 모임은 2024년 4월 연차 대회에서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께서 인용하신 경전구절이 생각나는 모임이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2~3)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조직하시고 운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대신해 기꺼이 목숨을 내어 놓으셨다.

또한 연차 대회에서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다음 약속에 부디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나는 너희 오른편에도 왼편에도 있을 것이요, 나의 영은 너희 마음속에 있을 것이요, 나의 천사들은 너희를 둘러 있어 너희를 받쳐 주리라.” 여러분을 도우시는 구주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분께서 겟세마네와 갈보리에서 겪으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은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무한한 속죄는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죄와 여러분의 아픔과 여러분의 마음속 고통과 여러분의 연약함을 짊어지셨습니다. 여러분은 그 짐을 홀로 질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회개할 때 그분은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을 축복으로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상한 영혼을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멍에를 멜 때 여러분의 짐은 가벼워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성약을 맺고 지킨다면, 삶의 고통스러운 순간들은 한순간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난은 “그리스도의 기쁨 안에 삼키우게” 될 것입니다." (2024년4월 러셀 엠 넬슨)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의 말씀과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기에 35년 전 선교사라는 이름표를 달고 회복된 복음을 사람들에게 가르쳤으며, 동반자이자 친구, 동료로 함께 봉사했다. 35년 후 다시 만나게 된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여전히 친구이자 형제자매로 연결되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다시 만날 수 있었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안도와 위로, 그리고 위안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분 덕분에 기뻐함과 즐거움, 감사와 찬양이 그들 가운데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됨과 동료애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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