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차 대회를 시청했다면 화면에서 서울 서 스테이크 영등포 와드의 최웅현 형제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최웅현 형제는 토요일 오전 모임과 일요일 오전, 오후 모임에서 템플스퀘어 태버내클 합창단과 함께 노래했다. 합창단은 전통적인 찬송가와 최근 새로 추가된 찬송가들을 선곡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최웅현 형제는 자신의 가족, 교회 봉사, 그리고 음악 여정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4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에게 신앙의 씨앗을 심어준 이는 한국에서 파송된 세 번째 자매 선교사 중 한 명이었던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한국과 미국에서 겪은 성장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힘든 경험은 나중에 그가 자신의 와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두 청소년에게 형이자 부모 같은 역할을 하며 특별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현재는 새로운 가족이 된 두 청년과 함께 비디오 편집자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고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활발히 봉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와드 가족 역사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다.
음악은 최웅현 형제의 삶에서 언제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어머니는 그에게 클래식 음악과 비틀즈의 음악을 들려주며 그의 음악적 사랑을 키워주었다. 중학교 시절 그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NSYNC, H.O.T.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학교 노래 경연 대회에 참가했고, 3등을 하면서 자신의 노래 재능을 깨달았다. 이후 다양한 합창단과 뮤지컬에 참여했으며,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자신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2017년부터 교회 청소년 주제 앨범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2024년 10월, 최웅현은 태버내클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유타 주 올 스테이트 합창단으로 태버내클 합창단과 함께 공연한 기억은 그에게 깊이 남아 있었다. 그 기억은 그를 계속 이끌었고, 교회 지도자의 추천으로 글로벌 참가자 프로그램에 지원해 오디션에 합격했다. 최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태버내클 합창단 오디션 과정은 쉽지 않았고,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태버내클 합창단과 함께 노래하게 되었다는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땐 너무 놀랍고, 기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17곡을 2주 만에 외워야 했고, 수많은 인터뷰와 투어까지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최웅현 형제는 깊은 영적 경험을 했다. 그는 연습과 공연의 매 순간이 깊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태버내클 합창단과 노래할 때마다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멈추지 않아 노래 부르기가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최 형제는 이 준비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함께하심을 느꼈고, 그분께서 항상 함께 해오셨으며,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함께하셨다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확신하게 되었으며, 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함께하셨음을 느꼈다.
태버내클 합창단에서의 경험을 통해 최웅현 형제가 배운 많은 교훈 중에서도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경험은 그의 신앙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가 받은 축복을 음악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음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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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현 형제에 관하여>
좋아하는 교회 찬송가: "풍성하신 주 은혜로"
좋아하는 음악 장르: 발라드와 미디엄 템포 댄스 음악
취미: 음악 작곡과 수영
영어를 배운 곳: 대부분 선교사들과 대화를 통해 배웠으며,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
미래 목표: 더 많은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유튜브 채널 "하하하 브라더스-하브 (HAB)"을 성장시키는 것.
찬송가 '풍성하신 주 은혜로'와의 특별한 인연:
어렸을 때, 저희 가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복음을 통해 행복을 찾았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제 인생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병에 걸리셨고, 전신에 암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형제들은 어렸지만, 많은 교회 회원들이 저희 가족에게 보여준 사랑과 관심은 저희가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저는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재정적으로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많이 보내주시고 도움을 받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를 가족처럼 받아들여주신 미국 부모님,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혈연으로 이어져 있진 않지만, 그분들은 저를 가족처럼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사랑과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선교사로 나가기로 결심했을 때, 저는 제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줄 때가 되었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며, 도움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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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풍성하신 주 은혜로"는 제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결혼하지 않았지만, 두 명의 청소년을 저의 형제처럼 또 아들처럼 키울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저는 그들을 형제이자 제 자식처럼 돌보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가 살아가길 원하시는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삶과 복음의 아름다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우리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사랑을 나누는 것. 저는 이 노래를 부를 때, 찬송가의 가사가 제가 살아온 과거와 앞으로 살고 싶은 미래에 대해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부유하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으며,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와드와 지역 사회, 그리고 삶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기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자라나길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