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6일(금)에 수원 월드컵 공원 내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서울 남 스테이크 체육대회(일명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서울 남 스테이크에 소속된 강남1와드, 강남2와드, 송파와드, 안양와드, 안산와드, 청년 독신지부 회원들이 한 곳에 모여 와드/지부별 게임과 경기를 통해 단합력을 키우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10시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는 오전동안 와드/지부별로 팀을 이루어 계주와 줄다리기, 공굴리기 등 단체 경기를 진행했다. 각 와드/지부에서 성별/나이대별로 선수를 모집해 계주와 공굴리기를 진행하고, 전체 인원이 힘을 합해 와드별 줄다리기 대항전을 진행했다. 부스활동으로 줄넘기, 오재미, 양궁, 고리걸기, 장애물 축구 등도 진행하여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전 경기를 마친 후 와드/지부별로 챙겨온 도시락을 먹고 오후에는 형제는 풋살, 자매는 피구를 진행하였다. 특별히 풋살의 경우 경기에 참가하는 5명의 나이 합이 150을 넘겨야 하는 룰을 만들었다. 그 이유는 참가자 나이대를 골고루 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참가하는 경기가 되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강남1와드의 한창용 형제는 이렇게 나이대를 골고루 한 덕분에 평소 교류가 없던 20대 청년과 3~40대 결혼한 형제들이 대화에 물꼬를 트고 한층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한 가지 특별했던 점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노래방 기계였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 아이들의 경우 체육대회에서 큰 역할을 맡기 어려워 지루해 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울 남 스테이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노래방 기계를 준비하였다. 아이들이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들도 즐겁고, 아이들이 심심해서 보채지 않아 부모들도 모처럼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4시까지 진행된 체육대회는 종합 우승은 안양와드, 형제 풋살은 청년지부, 자매 피구는 송파와드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종합 우승을 거머쥔 안양와드의 비결은 단합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형제들이 모여 풋살/축구를 하여 사전에 회원들끼리 합을 맞추었고, 와드 경기가 있을 때마다 북을 이용해 회원들이 응원전을 펼치면서 회원들간의 단합력이 체육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안양와드 심찬보 감독은 작년에 안양와드가 우승했으니 올해는 다른 와드에 우승을 양보하자고 하였지만, 훌륭한 청남들 덕분에 올해도 우승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안양와드 청남 모두가 열심히 참여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활약을 했던 이강훈 형제는 ‘운이 좋아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우리 와드가 우승해서 기쁩니다.’ 라고 전했다. 이강훈 형제는 배구와 줄넘기, 농구, 장애물 축구에서 모두 1등을 하였고, 풋살에서 여러 개의 골을 넣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형제는 평소 와드 회원들과 목요일에는 농구, 토요일에는 축구를 하며 운동 실력을 키운 것이 이번 체육대회에서의 활약에 밑거름이 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 간에 단합력을 키우고 우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강남1와드에서는 차량이 없던 회원들을 위해 미리 단톡방에서 카풀 수요와 공급을 조사하여 함께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에 와드 단위로 응원가나 풋살 경기 등을 준비함으로써 안식일 모임 외에도 회원들끼리 교회 밖에서의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강남1와드 박지형 형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와드 형제들이 좀 더 우정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자고 하며 이번 모임이 앞으로 우정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체육대회가 단순히 운동 경기를 하며 우승팀을 가려내는 대회가 아니라, 체육대회 주제 성구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와 같이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단합력과 우정을 키우고, 교회 내에서 즐거움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모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