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들이 예배의 초점을 유지하도록 돕는 아주 강력한 상징이다. 성전의 건축 방식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감 어린 의식들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전세와 현세를 거쳐 궁극적으로 구주의 면전에서 재회할 때까지의 여정을 상징한다. 성전에 정기적으로 방문함으로써 우리는 삶의 여정의 기쁨과 시련을 헤쳐 나갈 때 삶의 가장 중요한 우선 사항들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성전의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최근 상황이 점차 진정됨에 따라 성전 운영이 재개되었고 이제 자격을 갖춘 후기 성도들이 주님의 집에 방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축복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마음을 성전으로 향하게 하는 뉴스룸 기획의 일환으로 한국 서울 성전 회장으로 봉사 중인 오희근 회장을 인터뷰했다.
오희근 회장은 성전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얻는 가장 큰 기쁨은 성전에 방문한 사람들이 주님의 집에서 봉사하면서 '평안과 인도를 풍성히' 받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근심과 걱정을 지닌 채 성전에 와서 확신과 기쁨을 가지고 성전 문을 나서는 분들을 늘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 회장은 러셀 엠 넬슨 회장이 2022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한 말씀을 인용하며 성전이 문을 닫은 기간 동안 후기성도들이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었다고 말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자주 여러분이 맺은 성전 성약들을 하나씩 마음속으로 되풀이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즉 성전에 방문해 거룩한 의식에 직접 참여할 수 없을 때에도 우리가 맺은 성전 성약을 마음에 되새기며 지속적으로 성약의 길을 걸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휘장 반대편에 있는 영들을 위해 필수적인 의식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거라는 것이다.
교회의 자라나는 세대에 관하여 오희근 회장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자라나는 세대가 성약의 길에 들어서서 그 길에 머물도록 돕는 방법으로 성전만큼 좋은 곳은 없습니다. 성전 회장단과 의식 봉사자들은 성전을 찾는 젊은이들이 성전 안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신권 지도자와 부모들은 성전에 관하여 젊은이들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성전 참여에 모범을 보이고, 성전에 관한 간증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유효한 성전 추천서를 지니고 자주 성전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가르친다면 그들이 성약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희근 회장이 나눈 한 사례는 회원들이 어떻게 가족과 함께 성전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두 달 전에 여덟 명의 식구를 가진 한 가족 전원이 대리 침례를 위해 성전에 방문했습니다. 자녀 여섯 명 중 네 명은 청년 독신이었고 두 명은 청소년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유효한 성전 추천서를 지니고 성전에 온 것에 대해 부모에게 감사를 표했을 때, 그 가족의 아버지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습니다.’라며 ‘우리 가족의 다음 목표는 모든 식구가 함께 엔다우먼트를 받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부모는 오래 전부터 매주 성전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성전에 관해 모범으로 가르쳐 왔던 것입니다. “
오 회장은 성전 사업의 중심은 와드와 지부이며 성전의 역할은 성전을 찾는 모든 이가 그 안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와드 성전 방문이 갖는 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근에 몇몇 와드에서 매달 성전 방문일을 정해 성전 추천서 소지자 대부분이 함께 성전 의식을 받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6월 29일에 청라 와드가 이런 행사를 시작을 하였는데, 엔다우먼트 의식실 두 개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날 대부분의 회원들은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리 엔다우먼트를 받는 경험을 하였고, 큰 감동과 기쁨을 나누었으며, 매달 와드 성전 방문일을 갖기로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편이 좋지 않은 회원들에게 와드 회원들이 교통편을 제공하여 유효한 성전 추천서를 가진 회원들 대부분이 성전의식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성전에서 맺는 성약을 다시금 기억하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개심과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전에 합당하게 참석하며 자신의 성약을 충실히 지키는 자들에게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셨다. “참으로 나의 임재가 그 곳에 있으리니, 이는 내가 그 안에 들어 갈 것임이라. 그리고 그 안에 들어올 자로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모두 하나님을 보리라.”(교리와 성약 97:16)
오희근 회장은 자신의 간증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합당하게 성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시온의 백성이 되는 축복을 포함하여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축복들을 받게 될 것임을 간증드립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며, 청결한 마음을 갖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 성전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의식을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려면 “서울 성전에 방문하기 위해 의식을 예약하는 법” 기사를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