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2020년 3월 13일 자로 전 세계 교회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 서한을 발송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의 보건 상황으로 나날이 우려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여러 정부에서 내린 제재 조치로 교회도 적지 않은 수의 성전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전 사업을 계속해야 할 필요성과 이러한 제한적 상황 사이에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하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숙고한 결과, 우리는 전 세계의 모든 성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임시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조치는 2020년 3월 16일부터 시행합니다.
- 정부나 기타 기관에서 내린 공공 및 종교 집회에 대한 제재 조치로 인해 사실상 성전 활동을 계속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대리 의식 및 산 자의 의식을 잠정적으로 중단합니다.
- 정부나 기타 기관의 제재 조치로 성전 활동이 부분적으로만 제약받는 지역에서는 허용되는 범위에 한하여 산 자를 위한 일부 성전 의식을 사전 약속을 통해서만 진행합니다. 해당되는 의식은 남편과 아내의 인봉 및 부모에게의 자녀 인봉 의식, 그리고 산 자의 예비 의식 및 엔다우먼트 의식으로 국한합니다.
- 성전 참여자 숙소는 모두 폐쇄합니다.
교회 회원들은 산 자의 의식 약속을 잡을 때 별도의 안내를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약속이 되어 있는 회원에게는 성전 직원이 따로 연락할 것입니다.
질병 확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성전에서 운영 인원 축소, 산 자의 의식 참관객 제한, 참여자와의 상호작용 지침 준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성전 회장단에게 추가적인 정보가 주어질 것이며, 필요한 경우 더 확대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전을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하여 회원들과 그들의 조상이 성전 사업의 축복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될 날이 속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진실한,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 정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