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제주도의 미혼모 복지 시설인 애서원에서는 교회와 협력기관인 애서원간 자전거 기증식이 열렸다. 애서원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혼모 복지 시설로서, 가정 형편상 자전거를 구입할 여력이 되지 않는 미혼모, 미혼부 가정의 청소년 자녀 10명을 선정하여 기부하는 행사를 교회와 함께 수행했다.
미혼모 사회복지법인 청수의 이사장이자 애서원 원장인 임애덕 원장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이렇게 조직적이고 규모 있게 인도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미혼부 가정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같이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제주 지방부 복지자립전문가인 이명훈 형제는 '8년 전 제주도에 잠시 거주하면서 이 애서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던 베키 브루소 자매와의 첫 인연이 지금과 같은 결실을 맺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베키 브루소 자매님에게 이 소식을 전했더니 정말 기뻐하더라'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새 자전거를 전달받은 한 청소년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베키 선생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주원이라고 합니다. 귀한 자전거를 선물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런 큰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지금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 동안 자전거가 없어서 친구들이 같이 라이딩 가자고 해도 함께 갈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도 나갈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학교공부가 힘들어도 주말마다 자전거 라이딩을 나갈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 즐거워져서 공부도 일상생활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도 열심히 타고 체력도 단련하여 더욱 더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선물해 주신 자전거 덕분에 더 많은 경험과 좋은 추억을 쌓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멋진 학생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베키 선생님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분들, 제주 애서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