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 지역 스테이크 대항 자매 풋살 대회가 6월 21일(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포천시 군내면 청성역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동 스테이크, 서 스테이크, 남 스테이크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2023년부터 연 3회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동 스테이크는 다섯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왔으나, 이번에는 서 스테이크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14.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12.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09.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04.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13.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05.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02.jpg
- KakaoTalk_20250623_095329363_07.jpg
Temple Square is always beautiful in the springtime. Gardeners work to prepare the ground for General Conference. © 2012 Intellectual Reserve, Inc. All rights reserved. | 1 / 2 |
개회식에서 동 스테이크 회장단 제2보좌 김진식 회장은 부산 선교부의 금정 와드 전용 풋살 구장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 지역에도 전용 구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부상 없이 즐겁게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이상의 감동… 공동체의 유대감 강화
경기 전에는 관중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게임이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골대를 맞추는 이벤트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자매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연습 경기를 겸한 친선 경기를 펼쳤다.
모든 경기는 축구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안양 와드 안병철 형제가 주심으로 봉사하며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5학년 손희망 형제의 활약이었다. 그는 볼보이로서 묵묵히 공을 전달하며, “잘하고 있어요!”, “힘을 내요!”와 같은 따뜻한 응원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유쾌한 시상식과 감동의 폐회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헛발질상, 열정상, 응원상, 신인상, 어시스트상, 야신상(골키퍼상), 골든 부트상(득점왕), 발롱도르상(최우수 선수상) 등 다양한 이색 상이 수여되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하채민 자매(14, 청라 와드)는 “부산 해운대 와드에서 이사 온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풋살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과정이 새로운 와드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풋살, 선교와 공동체 활성화의 도구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신앙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선교의 도구로 활용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의정부 와드는 주 2회 야간 연습을 통해 비회원과 선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저활동 아버지가 교회로 돌아와 아들에게 침례를 주는 감동적인 사례도 있었다.
가족 단위의 참여, 형제들의 코치 활동, 아이들의 놀이 등은 교회 공동체를 하나의 가족처럼 느끼게 하며, 신앙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풋살을 통해 또 한 번의 침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그 영향력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폐회식에서 동 스테이크 최일광 회장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엄마이자 교회 부름을 맡고, 직장 생활까지 병행하며 운동에 참여한 자매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성을 마지막 날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여성이 절정의 시기에 창조된 존재임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다음 대회는 남 스테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매들의 단합과 열정, 그리고 스포츠맨십이 빛을 발한 서울 선교부 자매 풋살 대회는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이야기들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