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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믿기에 저를 믿었어요": 경향 뮤지컬콩쿠르 대상 수상자 도현하 자매 인터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서울 남 스테이크 안양 와드의 도현하 자매가 지난 8월 24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열린 ‘제7회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 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콩쿠르는 각 부문 개인 및 단체 총 502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47팀이 선발되었다. 도 자매는 본선 무대에서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런던 최악의 파이’라는 까다로운 곡을 억척스러운 동시에 익살스럽게 선보이며 단번에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 자매는 앞선 ‘제11회 SAC 청소년 연기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제10회 서경대학교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1등 상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예비스타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경향뮤지컬콩쿠르는 각각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와 대학·일반부, 초·중·고 단체, 대학·일반부 단체 부분에서 각각 우수상, 최우수상을 주고, 특별상과 전 부문 대상을 수여한다. 전체 대상은 지금까지 대학·일반부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올해 치러진 콩쿠르에서는 대학·일반부를 제치고 고등부의 도현하 자매가 전체 대상을 받는 이변이 일어남으로써, 새로운 뮤지컬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앞선 두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했지만,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까지 수상하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는 도 자매는 수상 당시의 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사실 고등부 순서에서 제가 호명되지 않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일반부에 돌아가는 대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상 수상자를 호명하는데, 제 이름이 불리자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대학·일반부를 제치고 전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감사해서 눈물을 참지 못한채 소감을 말했습니다.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묵묵하게 연습을 해왔는데, 대상이라는 큰 상이 주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선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1등을 하면서 ‘내가 정말 인정받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져서 기쁩니다.”

현재 안양 예술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도현하 자매는 중학생 시절, 예고 입시를 준비하며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처음 키웠다. “중학생 때 예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저만의 특기를 정해야 했는데, 노래를 저의 특기로 삼고 연습을 시작했어요. 연습하며 뮤지컬 노래를 처음 불러보았는데, 그때 뮤지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안이 음악가 집안이라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원래 연기 하는 것과 흉내 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도 자매는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무대의 연출, 구성, 음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합쳐지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런 무대라는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것을 관객들도 함께 호흡하며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TV와는 또 다르게 배우들이 마치 그 인물이 되어 살아 숨 쉬는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니, 관객들도 극과 인물에게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됩니다. 뮤지컬 배우들 또한 그러한 느낌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콩쿠르를 준비하는 힘들고 부담되는 상황에서, 도현하 자매는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신뢰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는 사실 내성적이고 소위 ‘멘탈’이 약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 미숙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저 자신을 못 믿는 것은 주님을 못 믿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듯 자신을 굳게 믿었습니다. 저를 믿고, 저의 진심을 의심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도 자매는 2023년 청소년 주제곡인 “모든 것 할 수 있어”를 한국어로 불렀다.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음에 기쁘다고 전한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참 기쁩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는 저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노래를 듣고 많은 교회 회원분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현하 자매의 최종 목표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 자매는 “저는 다른 누군가의 인생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보태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배우들이나 감독님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배우가 되려면 실력은 물론이고 인성과 태도도 좋아야 해요. 어려운 꿈이지만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리지만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그릇의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늘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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