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주님의 인도로 침례 성약을 맺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로마서 8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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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이후 이제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 아래서 사랑하는 교회의 형제자매님들과 원정대의 일원으로서 용기를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로마서의 구절처럼 하나님이라는 넓디넓은 울타리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대적할 힘과,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 청년 지부에서 침례 받은 조은빈 자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커피만 끊으면 교회에 가겠다는 말 

조 자매는 어린시절부터 교회 회원이셨던 어머니로부터 종종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커피를 좋아하던 딸에게 어머니는 종종 교회에서는 커피, 차, 술, 담배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셨다고 한다. 그 때마다 조 자매는 “커피를 끊는 날, 교회에 가겠다.”고 했다. 인생에서 커피를 끊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 교회에 가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와 직장에 다니는 등 여유가 생기지 않아, 자연스럽게 교회를 잊게 되었다.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늦은 시간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식중독 정도로 생각했지만, 한 달의 한 번 꼴로 나타나는 통증은 심각한 병이라도 걸린 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가져다 줬다고 한다. 7월 초, 가족과의 홍콩 여행을 이틀 앞둔 날, 또 통증이 시작되었고, 구토하며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조 자매는 의사 선생님의 “한달에 한번꼴로 응급실에 오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커피인 것 같다고 대답했고, 집으로 돌아온 후 다시는 카페인이 들어간 그 무엇도 먹고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다. 이틀 후 걱정과 달리 어느 정도 회복된 컨디션으로 무사히 홍콩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홍콩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텔레비전 리모컨을 찾기 위해 서랍을 열게 되었다. 서랍을 열자마자 두 권의 책이 눈에 띄었다. 하나는 몰몬경이고, 다른 하나는 성경이었다. 조 자매는 몰몬경을 본 순간 한국에 돌아가면 교회에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침례 이후 돌아 보니 “어쩌면 '커피만 끊으면 교회에 가겠다'고 저희 어머니에게 습관처럼 드렸던 말씀에 주님이 저에게 응답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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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회에 참석하다 

조 자매는 8월 초 처음 영등포 와드에 나갔다. 신기하게도 처음 간 교회였지만, 오래전부터 다닌 것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 날 청년 대회에 대해서 처음 들었고 집에 돌아와 참가 신청을 했다. 그런데 청년대회 당일 새벽,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시작했고, 만약 갑자기 비가 온다면 대회에 가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침 날씨는 맑았고 조 자매는 청년 대회에 가게 되었다. 

걱정과는 달리 청년 대회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은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 이후 청년 지부에 다니면서 선교사들과 토론을 하고 침례 시기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선교사업을 가는 친구들을 위해 10월 8일에 침례를 받기로 결정했다. 조 자매는 “제가 교회에 나오기로 결심한 순간, 저에게 침례는 받는다는 건 이미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조금 이른듯했지만, 제 마음엔 확신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복음이 주는 행복 

침례 이후 조 자매의 일상에는 작지만 큰 변화가 생겼다. 우선 아침에 눈을 뜨면 좋아하는 노래를 한 곡 듣고, 책상에 앉아 아침 기도를 하고, 경전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숨 쉬고 살아갈 수 있음에, 맛있는 아침을 먹고 배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저는 침례식 이후 경전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읽어나가며 침례의 참된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영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교회에서 훌륭하신 형제자매님들의 도움 아래 충실한 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선물로 너희의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제3니파이 14장 11절처럼 저는 하나님이 구하는 저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이라 믿으며 살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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