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이 막을 내리다

6월 9~10일, 서울 스테이크 조직 5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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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이 지난 6월 9~10일, 서울 스테이크 신당와드에서 북 아시아 지역 회장단 제2보좌인 존 에이 맥큔 장로의 감리 하에 개최되었다.

이 모임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다. ‘열방을 향한 기치’라는 부제를 내건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최초의 스테이크인 서울 스테이크 조직 50주년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돌아보았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50년 전, 당시 서울 스테이크를 조직하기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개척자 형제자매들이 발제자로 나서 직접 증언과 간증을 전했으며, 2부에서는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의 일지를 근거로 당시 선지자들의 비전과 목표, 교회의 국제화 과정 등에 관한 학술 발표가 진행되었다.

심포지엄 사전 리셉션

한국 교회 역사위원회는 심포지엄 시작 전 사전 리셉션을 열고, 존 에이 맥큔 장로 부부와 한국 교회 개척자 형제자매들을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개종 이야기와 서울 스테이크 조직 당시 어떻게 지도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관한 간담을 나누었다.

특히, 맥큔 장로는 한국 교회 성장을 이끈 형제자매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 교회의 개척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회는 여기 계신 개척자분들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충실함은 우리에게 큰 영감이며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우리의 신앙이 강해졌습니다.”

1부: 한국 교회 개척자 형제자매들의 증언

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 1일차 라이브 영상

심포지엄 1부는 존 에이 맥큔 장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후 △최욱환 형제의 ‘나와 서울 스테이크’ △김종열 형제의 ‘서울 3와드 초대 감독의 소중한 추억’ △김영숙 자매의 ‘나의 아버지, 김호직과 나이 교회 생활’ 순으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맥큔 장로는 과거를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역사 속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을 표합니다. 하지만 ‘기억하는 것’이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의 주된 목적은 아닙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 과거를 기억하고 이 심포지엄을 엽니다. 온 마음을 다해 한국 교회가 미래에 더 번영하고 성장하며 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신앙으로 미래를 바라봅니다.”

이어 서울 스테이크 초대 회장단 2보좌 및 2대 스테이크 회장 최욱환 형제가 첫 번째 발제자로 연단에 섰다. 최 형제는 1970년대 서울 스테이크 조직 당시 전후 상황과 1980년대 스테이크의 성장 과정을 산 증인으로서 생생하게 증언했다. 특히, 1970년에 여섯 쌍의 지부 회장 부부가 하와이 성전을 방문하여 개인 엔다우먼트, 부부 인봉, 축복사의 축복을 받고 영적으로 준비되었던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다. “성전에서 처음으로 엔다우먼트를 받고 우리는 방문자 센터에서 간증 모임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온 생애 동안 모든 정성을 다 바쳐서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 형제는 1971년 삼청 지부와 청운 지부 기공식과 표준 건물을 세우기 위한 한국 성도들의 열망과 노력, 1973년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의 방한과 서울 스테이크 조직 당시 상황 등을 연도순으로 발표했다. 그는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온 정성을 기울여 서울 스테이크 조직을

위한 기초 작업을 했으며, 결국 스테이크가 조직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대한 교회입니다. 일요일에 적당히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그런 교회가 아닙니다. 온 정성을 다 기울여 주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대로 생활하며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습니다. 시온의 서울 스테이크 50주년을 맞아 복음의 기초를 굳건하게 놓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결심합니다.”라고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 최초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서울 스테이크 3와드 감독이었던 김종열 형제가 발표했다. 그는 서울 스테이크 3와드 감독으로 부름받았을 당시의 상황, 그해 10월 반연차 대회에 초청받아 교회 본부에서 감독의 역할에 관해 훈련받은 경험을 회상했다. 또한 아론 신권을 관리하고 강화하며 아론 신권 형제들이 선교사업을 나가도록 격려한 경험 등을 나누었다.

“감독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와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한 것이 굉장히 의미 있고 행복했습니다. 교회의 여러 부름을 수행했지만, 감독 부름이야말로 가장 성스러운 부름이었으며, 가장 좋은 봉사의 기회였습니다. 와드는 교회에서 정말 중요한 단위이며, 감독은 와드를 관리하는 아버지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지막 발표자로 김호직 박사의 딸 김영숙 자매가 연단에 섰다. 김 자매는 하나님과 복음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평생을 헌신했던 아버지에 관한 여러 일화를 회고했다. “아버지는 항상 하나님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시고 사셨습니다. 아버지의 큰 신앙과 헌신을 존경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저도 남편과 함께 주일을 지키고, 형제자매님을 즐겁게 섬기며 신앙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저의 여생도 주님을 가까이하며, 항상 기도드리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부: 교회의 국제화 과정과 서울 스테이크의 역사적 의의

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 2일차 라이브 영상

이튿날, 심포지엄 2부는 △박연순 자매의 ‘남편(이호남)과 함께한 서울 스테이크의 추억’ △김대연 형제의 ‘한국 서울 스테이크의 역사적 의의’ △김종균 형제의 ‘한국에서 초대 축복사의 역할’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연순 자매는 서울 스테이크 초대 회장 고 이호남 장로의 아내로, 남편과 함께 평생 교회를 위해 봉사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박 자매는 사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자신의 개종 과정부터 이호남 장로와의 만남, 부부가 함께 봉사한 평생의 기록을 수십 년간 모은 사진과 함께 연도별로 발표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늘 구하고, 그분께서 명하시는 일에 순종하며 열심히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각자 사명을 지니고 왔습니다.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고, 그것을 하나씩 완수하며 주님을 향해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한국 교회 역사위원회 김대연 고문은 최근 교회 역사부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의 일지를 바탕으로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김 형제는 교회의 범세계적인 성장과 국제화 과정,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에 서울 스테이크 조직을 위한 교회의 노력, 킴볼 회장의 비전과 목표 등에 관해 발표했다.

김대연 형제는 이렇게 설명한다. “1956년 4월에 한국에 최초의 선교사가 입국하는 순간부터 교회 제일회장단과 북극동 선교부 회장은 스테이크 조직을 염두에 두고 지부를 조직하고, 부동산을 확보했습니다. 1968년 2월, 스펜서 더블유 킴볼 장로가 한국을 방문했는데, 현지 지도자들과의 모임에서 스테이크가 갖추어야 할 요건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1972년 무렵,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스테이크 조직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그리고 1973년 3월 8일 한국 최초, 아시아에서 세 번째, 아시아 대륙 최초로 서울 스테이크가 조직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2부 마지막 순서로 서울 스테이크 초대 축복사 김종균 형제가 발표했다. 그는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으로부터 축복사 부름을 받던 당시 상황, 축복사로 부름 받은 후 교회 본부에 방문하여 킴볼 회장으로부터 직접 훈련받았던 경험 등을 나누었다.

이번 모임을 위해 1년간 연구하고 준비한 김대연 형제는 심포지엄을 마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앞서 신앙의 길을 걸었던 형제자매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시온 건설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신 분들입니다. 우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칭송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가 사는 곳에 스테이크를 세우기 위해 애쓰신 분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모든 나라에게": 전 세계 교회 성장의 상황 - 리처드 코완 박사, 클린턴 크리스턴슨 형제

제3회 한국 교회 역사 심포지엄은 모임 후 약 한 달간 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채널: https://bit.ly/KOR-Official-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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