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는 기부 물품을 판매한 뒤 수익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단체이다. 더불어 여러 봉사자의 시간과 재능 기부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기부와 물품 수거를 위해 다수의 기부자나 봉사자가 집합하거나 대면하는 것이 위험한 시기이다. 헬핑핸즈 서울 동 센터는 정부 방역 지침을 지키고자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물품을 모아 보기로 했다.
물품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각기 자가용을 타고 헬핑핸즈 서울 동 센터 지역 내에 분산되어 있는 예배당 몇 곳의 주차장으로 향했고, 차에 탑승한 채로 헬핑핸즈 봉사자들에게 물건을 건넸다. 소수의 봉사자들만이 물품을 건네받아 실외에서 물품 분류 작업에 참여했으며, 분류된 물품을 교문 와드로 이동시켰다.
봉사자들이 교문 와드에 모인 물품을 다시 한번 분류하여 판매 가능한 물품만을 선별했다. 최종적으로 아름다운 가게 남양주점에 전달된 물품은 총 784개였다. 이 물품들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지역 사회 내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 기부 행사에 참여한 동대문 와드 장효성 감독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누군가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도 좋았지만, 회원들 한분 한분이 모아주신 물품을 전달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 커지는 느낌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 가게 측 담당자는 “기부해주신 물품들 모두 상태가 양호해서 보다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핼핑핸즈 서울 동 센터와 아름다운 가게 남양주점은 앞으로도 가능한 한 계절이 바뀌는 기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을 함께 실천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