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 와드(감독 이의섭)는 지난 4월 12일 “너. 나. 우리. 선교 사업.”을 주제로 선교 노변의 모임을 개최하였다. 오우현 서울 서 스테이크 회장의 감리로 진행된 이번 모임에는 120여 명의 와드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청라 와드 회원들은 연차 대회 주말을 맞이하여 오전에 가정에서 모임을 시청하고, 오후에는 이 선교 노변의 모임을 위해 와드로 향하며 영적으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서울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선정 회장과 아내 김정희 자매도 이 모임에 함께했다. 특별하게도 이 행사의 기획과 운영은 현재 청라 와드에서 부름장을 받고 선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5명의 예비 선교사들이 담당했다.
이번 모임의 주제 성구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부르심으로 나를 부르사, 이 백성에게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고, 나에게 많은 성공을 주셨으니 이로써, 내 기쁨이 충만하도다.” (앨마서 29:13)로 모든 청라 회원이 선교 사업을 통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이 모임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은 손글씨로 제작된 선교사 명찰을 달고 배정된 동반자와 함께 준비된 선교 사업 활동들에 참여했다.
Temple Square is always beautiful in the springtime. Gardeners work to prepare the ground for General Conference. © 2012 Intellectual Reserve, Inc. All rights reserved. | 1 / 2 |
첫 번째 순서로는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구한다”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6장)에 대한 훈련 활동이 진행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각자가 더 발전시키고 싶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선정한 후 그것에 도움이 되는 성구와 연차 대회 말씀 문구를 찾아 책갈피에 적는 시간을 가졌다.
청라 와드의 류홍섭 형제는 책갈피에 신앙개조 13조의 일부인 “우리는 정직, 진실, 순결, 인자, 유덕, 그리고 만인에게의 선행을 믿는다.”를 적으며 이러한 그리스도의 성품들을 구하며 그분과 같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이 훈련 활동은 우리 모두가 현재에도 선교사라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평생에 걸쳐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으려 노력할 수 있다는 원리에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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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순서로는 “가르칠 사람을 찾는다”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9장)를 주제로 길 전도 활동이 진행되었다. 모임에 참석한 120여 명의 회원들은 4개의 디스트릭으로 나뉘어 지정된 구역에서 동반자와 함께 무료 영어 회화 홍보 물티슈, 와드 선교사 명함, 몰몬경을 나누어 주는 길 전도를 하게 되었다. 길 전도 출발에 앞서 청라 와드의 이한민 형제는 참석자들에게 “이번 길 전도 활동의 성공 여부는 몇 명의 사람들에게 영어 회화 홍보 물티슈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돕고자 하는 여러분의 소망과 선교 사업에 대한 헌신에 달려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선교사의 본질적인 목적을 강조했다.
하필이면 노변의 모임이 열린 날 인천 지역에서는 강한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우비를 입고 기쁜 마음으로 길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회복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왔다. 청라 와드의 류석호 형제는 “지난 젊은 시절 선교 사업 때 몰몬경을 전하며 가졌던 선교 사업의 열정이 마음 한 귀퉁이에 묻혀 오랜 세월을 잊고 신앙생활을 해왔는데, 선교 노변의 모임 시간에 비 오는 거리로 명찰을 달고 동반자와 함께 나아가 교회 홍보물을 전하니 그 당시 가졌던 간증을 새롭게 소환할 수 있었고 다시 충실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외를 밝혔다. 침례를 받은 후 이번이 두 번째 길전도 경험이었던 청라 와드의 김지영 자매는 “많은 사람들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지나가 버렸고 손에 들려있던 영어 회화 물티슈와 전단지 4장은 20분을 넘게 서성거리고서야 겨우 다 나눠줄 수 있었지만, 함께 있던 동반자와 길을 걸으며 보이는 와드 회원 선교사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고, 함께여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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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길 전도를 마친 청라 와드 회원들은 와드 건물로 돌아와 특별 영적 모임에 참석했다. 모임은 이의섭 감독의 따뜻한 인사 말씀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참석자들은 “나에게 복음이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했다. 해당 영상에는 청라 와드 회원들의 선교사 시절 추억, 개종한 회원들의 침례식 사진, 그리고 “나에게 복음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한 회원들의 진솔한 답변이 담겨 있었다. 영상을 기획한 청라 와드의 배어진 형제는 “시대가 변했고, 선교 사업의 방식도 조금씩 바뀌었지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바뀌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나의 선교 사업 & 나의 개종 이야기”를 주제로 한 3분 간증 순서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연단에 올라, 선교 사업 중에 겪은 특별한 영적 경험과 마음을 울리는 간증을 나누었다. 청라 와드 선교 지도자로 봉사 중인 홍기빈 형제는 “제가 하는 모든 말이 그분의 말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라고 간증하며, 영적으로 충만했던 선교사 시절을 회상했다. 청라 와드의 명현숙 자매는 “선교사로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침례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며 선한 마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널리 뿌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선교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 선교사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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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순서가 마무리된 후, 이번 선교 노변의 모임을 기획한 청라 와드의 5명의 예비 선교사들은 “너. 나. 우리. 선교 사업.”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이 선언문은 현재 부산 선교부에서 봉사하고 있는 청라 와드의 이제원 장로, 김한별 자매, 오라헬 자매와 부름장을 받고 다가올 선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기혁 형제, 배어진 형제, 이한민 형제, 박나리 자매, 장성민 형제, 배효준 형제가 함께 두 달여간 영적으로 고찰하며 작성하였다.

이들이 낭독한 “너. 나. 우리. 선교 사업.” 선언문에는 “모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은 선교사이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선교 사업은 우리의 영적인 신원과 유산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 나아가 이 선언문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우리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갈라디아서 2:20) 만남으로써, 그분의 사랑과 빛과 복음이 주는 기쁨을 느끼도록 돕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라며 선교사로서 갖추고자 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매사추세츠 보스턴 선교부로 선교사 부름장을 받은 청라 와드의 이기혁 형제는 이 선언문을 작성한 후 반복적으로 읽으며 거룩한 선교 사업의 목적, 사명, 그리고 축복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선언문 낭독 이후 청라 와드 회원 선교사와 전임 선교사로 구성된 청라 와드 선교사 합창단은 “내 친구 찾아서 (I Will Find You My Friend)”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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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영적 모임을 마치기에 앞서 김선정 서울 선교부 회장은 연단에 올라 “청라 와드 회원들이 선교사들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면서 회복된 복음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성경과 몰몬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졌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이 경전들을 통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진리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선정 회장의 말씀을 들은 청라 와드 회원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소중한 복음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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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회원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청년 독신들이 준비한 핫도그와 과일을 먹으며 선교 노변의 모임을 마무리했다. 청라 와드 감독단은 “모든 와드 회원은 선교사다”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회원 선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훈련 모임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너. 나. 우리. 선교 사업” 선교 노변의 모임을 통해 청라 와드 회원들은 선교 사업이 주는 기쁨과 주님의 영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