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청소년들이 오랫동안 고대했을 동계 청소년 대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대회장은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얼굴을 맞대고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활기가 전해졌다. 청소년 대회는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경험 그 이상이다. 이번 동계 청소년 대회 참가자들은 다음 다섯 가지 경험을 누리고,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 영역 면에서 고루 성장했다.
1.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끈다.
청소년 대회 참가자가 누릴 수 있는 첫 번째 경험은 바로 ‘주도적으로 이끄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많은 지역의 지도자들은 청소년이 스스로 모임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여러 활동을 직접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따르지만, 청소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2023년 청소년 주제, 빌립보서 4:13)
지난 1월 5~6일, 서울 서 스테이크 청라, 인천 1, 2 와드 연합 청소년 대회가 강화도에서 개최되었다. 같은 달 27~28일에는 부천, 영등포 와드 연합 청소년 대회가 열렸다. 서울 서 스테이크 청소년들은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 영역을 계발하는 활동, 게임 프로그램, 자연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을 모두 직접 준비했다.
청라 와드의 김한별 자매는 “청소년들이 직접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청소년 위원장으로 봉사한 이기원 형제 역시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나, 부담되었지만, 오랜만에 교회 모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청소년 대회를 통해 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울 동 스테이크와 강릉 지방부 청소년들은 2월 24~25일, 가평에 함께 모였다. 각 와드 청소년 대표들은 대회 몇 개월 전부터 주기적으로 모여 활동을 계획하고 여러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이들은 미니 체육대회, 여러 부스 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단합하며 리더십을 키웠다.
광주 스테이크에서는 2월 24~25일에 청남 야영과 27~28일에 청녀 야영이 각각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직접 야영장 답사를 했으며, 한 달 전부터 매주 만나 직접 야영 준비를 했다. 또한 영적 세미나, 국궁 체험, 환경 보호 활동, 야영 생존 기술 배우기 등 모든 활동을 직접 진행했다.
제사 보조 박준서 형제는 청남 야영을 준비한 소감을 나누었다.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이끄는 방법을 스스로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고, 특별히 다른 와드, 지부 청남들과 단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복음 안에서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쌓는다.
청소년이 대회에서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같은 신앙과 표준을 지닌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서울 스테이크는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다’라는 주제로 2월 16~18일, 경기도 이천에서 대회를 열었다. 선임 청녀로 참가한 신당와드 최은우 자매는 “여러 활동을 통해 스테이크 청소년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선임 청남으로 봉사한 성우림 형제 또한 이렇게 말한다. “처음 긴장한 마음과 달리, 여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친해질 수 있었고, 매일 하루 열기와 하루 닫기를 하면서 서로 간증을 전하며,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의 한 청소년 수련원에는 서울 남 스테이크의 60여 명의 청소년이 모였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진급한 청소년이 많이 참석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었다.
송파 와드의 전하람 형제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다른 청남들과 조 고문의 배려로 쉽게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전과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강남 2와드의 오세림 자매는 역시 이렇게 소감을 나누었다. “처음으로 참석한 청소년 대회에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즐겁게 논다.
대회에 참가자가 누리는 세 번째 경험은,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표준에 맞는 건전한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즐겁게 노는 것이다. 2월 2~4일, 충북 진천에는 청주 스테이크 청소년들이 모였다. 응원전, 버라이어티쇼, 패션쇼, 체육활동, 무도회, 가족 역사 세미나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으며, 청소년들은 주님께 받은 자신의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막 청녀가 된 제천 지부 이서린 자매는 “생각보다 가족 역사 관련 세미나가 재미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대회에서 배운 내용을 부모님과 함께 실천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부산 스테이크 및 울산 지방부 연합 청소년 대회는 2월 23~25일, 경주에서 열렸다. 60여 명의 청소년들은 첫날 놀이공원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과자로 부산 성전 만들기’ 활동,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공과 등이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경주 별빛 야경 투어’ 활동이 마련되었다. 청소년들은 조원들과 경주 박물관, 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대를 산책하고 사진을 찍으며 친목을 다졌다.
해운대 와드 이지아 자매는 즐거웠던 대회의 추억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 참석하는 청소년 대회라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도 하고, 영적인 모임에 참석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과자로 성전 만들기 활동은, 부산에 세워질 성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청소년 대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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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교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집합을 돕는다.
청소년 대회는 비회원 친구를 교회로 자연스럽게 초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몇몇 청소년들은 비회원 친구를 대회에 초대하고, 성역을 베풂으로써 이스라엘 집합을 돕는 경험을 했다.
서울 서 스테이크 영등포 와드의 김보은 자매는 지난 FSY 대회에서 처음 만나 친하게 비회원 친구를 이번 동계 청소년 대회에 초대했다. 김 자매는 비회원 친구와 함께 청소년 대회에 참가하면서 주님의 큰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가 저보다 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 역시 나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주님은 제 안에 계시고, 제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 스테이크 청남 야영에는 비회원 청남 5명과 저활동이었던 청남 2명이 함께했다. 첨단와드 홍진서 형제의 비회원 친구인 엄창호 군은 작년 FSY 대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부모님이 코로나19를 우려하여 참가를 허락하지 않아 함께하지 못했다. 엄창호 군은 “부모님께서 이번 야영에는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선지자’, ‘선교사’와 같은 생소한 단어들을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인 진서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교회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5.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강화한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오래전부터 추구해 온 교회의 목적은 모든 회원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를 믿는 신앙을 증진하도록 돕[는]…것입니다.”(러셀 엠 넬슨 회장, “개회 말씀”, 리아호나, 2018년 11월호)라고 가르쳤다. 청소년 대회 모든 활동의 목적은 결국 자라나는 세대인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간증을 강화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청소년들은 매일 친구들과 함께 경전을 읽고 기도하고, 성역을 베풀며, 다양한 활동과 공과, 간증 모임 등에 참여하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을 강화했다.
부산 스테이크 해운대 와드의 김연아 자매는 청소년 대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을 강화했다. “저는 '과자로 성전 만들기' 활동을 담당했습니다. 활동 준비를 하면서 성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배웠고, 대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집인 성전에 대해 직접 가르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이 자라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