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25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민주도 공유경제 활성화 광주시민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민사회지원단체가 주관하고, 광주시의회와 광주공유경제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과잉생산과 자원 고갈 등 기존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김한배 광주공유경제연구원장이 첫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 5개 분야의 공유경제 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그 중 3개 분야에서 광주 스테이크 회원들이 초대되어 사회적 공유경제 실천 사례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김정기 광주 스테이크 회장은 교회 및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산불 피해와 장애인 보호 작업장, 학교 밖 청소년, 의료원 간병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인도주의적 기금 공유 사례를 발표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종하 형제는 약 7만 명에 달하는 자신의 가족역사사업과 15만 건에 이르는 이웃 지원 사례를 공개하며, 족보 보는 법을 강의했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조상 찾기 상담을 받기도 했다. 김광윤 형제는 도로 침하와 무등산 산불의 원인인 담배꽁초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한 ‘담배꽁초줍기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80일간 매일 1컵씩 담배꽁초를 줍는 실천을 이어왔으며, 유튜브 쇼츠에 영상을 공유해 약 9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365일 이 운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히며 현장에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표 전 문화공연도 마련되어 12명의 선교사들이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찬송가 등 세 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 발표자 3인과 의료복지공유위원장 등 분야별 위원장 위촉식도 진행됐다.
광주 스테이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유경제 모델과 실천 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며, 향후 지역사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교회의 정책과 실천을 사회에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유경제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광주 지역사회가 더욱 밝고 건강하게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