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광주 스테이크가 전라남도 함평군 소재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 대한 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사업은 교회의 인도주의적 기금 약 1,800만 원이 투입되어,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던 장애인 작업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광주 스테이크 자립 및 커뮤니케이션 위원회가 전라남도와 인도주의적 기금 후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으로 함평군을 추천받으며 시작되었다. 이후 4월, 위원회는 함평군과의 협의를 통해 3곳의 시설 중 누수 등으로 가장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선정하였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시설은 비가 올 때마다 사무실과 작업장에 빗물이 유입되어 걸레와 양동이로 물을 받아내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나 신체적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이 드나들기 어려운 입구 구조로 인해 안전 문제도 제기되었다.
이에 광주스테이크 자립 위원회 소속 시설 전문가 이병환 형제는 옥상 및 1층 사무실의 방수 공사, 외벽 보수, 창틀 코킹(실리콘 작업) 등의 개선 사항을 제안했으며, 예산 여유분을 활용하여 캐노피 철거 및 재설치, 계단 미끄럼 방지 시공 등 추가 공사도 직접 자원하여 진행하였다. 해당 사업은 교회의 인도주의적 기금으로 지원되었다.
해당 보호작업장은 함평읍 남일길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27명의 지적·신체적·정신적 장애인들이 함평군의 위탁을 받아 간단한 세탁 및 자동차 전구 포장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이 협소하여 원장실이 휴게실로도 사용될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이번 공사로 시설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공사는 우천 속에서도 중단 없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외부 캐노피 설치 작업은 빗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이루어져 관계자들의 깊은 감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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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 Square is always beautiful in the springtime. Gardeners work to prepare the ground for General Conference. © 2012 Intellectual Reserve, Inc. All rights reserved. | 1 / 2 |
협약식에는 함평군 주민복지과 노우석 과장(사무관), 함평군 지체장애인협회 박종관 지회장, 보호작업장 오상우 원장, 광주 스테이크 김정기 회장 및 박관준 회장, 한국 복지 자립 매니저 조현석 형제, 복지 자립 시설 전문가 이병환 형제, 광주 스테이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박진영 자매, 나주지부 강경남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나주지부 강경남 회장은 지부 회원들과 함께 예초작업 등의 봉사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관심과 연계를 약속하였고, 오상우 원장은 “매년 누수로 인해 장애인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관 지회장은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보여준 사례”라고 감사를 전했고, 함평군 노우석 과장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함평군에 귀한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장애인 근로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현석 형제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서 교회의 인도주의적 기금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역시 많은 교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자발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광주 스테이크 김정기 회장은 “함평뿐만 아니라 광주, 나주, 목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복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시설에 대한 나눔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교회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