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SY-Love-Share-Invite
2025년 2월, 칠레 비냐델마르 인근에서 열린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FSY) 대회에서 청소년들이 단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니코 세레이, Church News 제공.청소년의 힘을 위하여(FSY) 대회에 참석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청소년들은 지금 친구들을 “사랑하고, 나누고, 권유”하도록 배우는 동시에 장차 선교사로 봉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FSY 대회에서 청소년들은 복음 나누기 활동, 전임 선교사들과의 패널 토론, 선교 사업을 주제로 한 영적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청소년들이 러셀 엠 넬슨 회장의 권유 대로 “주님의 청소년 대대에 참여”하고 “이스라엘의 집합을 돕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사랑하는 특별한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지구 역사상 가장 중대한 시기에 이스라엘의 집합을 돕도록 이 땅에 보내졌습니다. 지금 이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없습니다. 단언컨대 아무것도 없습니다.”(“이스라엘 시온 군대”, 전 세계 청소년 영적 모임, 2018년 6월)
지금 ‘사랑한다, 나눈다, 권유한다’
일부 FSY 대회에서는 ‘사랑한다, 나눈다, 권유한다’ 활동의 일환으로, 복음을 나누는 것에 관한 질문에 전임 선교사들이 답하는 패널 모임이 진행된다. 올해 아내 헤더와 함께 FSY 선교사 패널 모임을 진행한 캐나다 캘거리 선교부의 피터 에이치 바스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모임은 청소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복음에 대한 간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도와줍니다. 굳이 선교사로 봉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2024년 아내 캐리와 함께 FSY 선교사 패널을 조직했던 클라크 비 맥스웰 전 아이다호 보이시 선교부 회장은 이렇게 전했다. “시온의 청소년들은 간증과 빛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한다, 나눈다, 권유한다’에 대해 나눌 때 청소년들에게서 느껴진 열정과 활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청소년들은 정말 자연스럽게 복음을 나눈다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친구에게 권유하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맥스웰 부부는 영적 모임 중에 2~3분가량 시간을 내어, 각 청소년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친구에게 복음 메시지를 보내거나 다가오는 교회 활동에 초대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청소년들이 곧바로 호응했습니다. 모임 후에 여러 청소년이 복음을 나누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쉬웠다고 말하며, 언젠가 전임 선교사로 봉사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지요.”

FSY-love-share-invite
아이다호 보이시 선교부 전임 회장 클라크 비 맥스웰과 아내 캐리(맨 오른쪽)가 2024년에 조직한 FSY 선교사 패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클라크 비 맥스웰. 판권 소유.아이작 윌킨스 장로와 데이빈 에이버리 장로는 지난 2년 동안 아이다호 보이시 선교부에서 봉사하며 FSY 선교사 패널 모임에 참여했다. 올해 두 장로는 청소년들에게 최소 다섯 명의 비회원 친구 이름을 적어 보도록 권유했다. 윌킨스 장로와 에이버리 장로는 이메일에서 이렇게 전했다. “600명이 넘는 용감한 청소년들이 2~3분 동안 조용히 친구들의 이름을 적으며 그들과 복음을 나눌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겸허해졌습니다.
그 방 안에는 수천 명의 이름이 모였습니다. 정말 압도되는 순간이었죠. 그 후 우리는 청소년들이 각자 이 친구들을 알고 있듯, 구주께서도 그들을 완벽하게 알고 계시며 청소년들이 그들과 복음을 나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간증했습니다. 그 이후로 청소년들이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FSY-Love-Share-Invite
2025년 FSY 대회에서 후기 성도 청소년들과 함께 선교사 패널에 참여한 아이다호 보이시 선교부의 아이작 윌킨스 장로, 데이빈 에이버리 장로, 브리트니 바일런드 자매, 에머 벤슨 자매, 하얏트 왓슨 장로.(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사진 제공: 아이작 윌킨스. 판권 소유.FSY에 친구 초대하기
일부 후기 성도 청소년들은 FSY에서 ‘사랑한다, 나눈다, 권유한다’에 관해 배우기를 기다리지 않고 미리 실천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FSY 대회에 함께 가자고 초대한 것이다.

FSY-Love-Share-Invite
2025년 7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FSY 대회에서 청소년들과 조고문들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판권 소유.도미니카 공화국 라 베가에 사는 로라 미라발은 친한 친구의 초대로 FSY 대회에 참석한 후 침례를 받았다. 처음에 미라발은 그저 가장 친한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FSY에 도착한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그동안 몰랐던 것들에 마음을 열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났죠.”
영적 모임에서 미라벨은 구주의 사랑에 대한 간증을 들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강한 평화를 느꼈어요. 사랑받고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싶은 진지한 소망이 생겼죠. 그곳에서 몰몬경을 읽기 시작했고 제 삶에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침례를 받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지요.”
라 베가의 또 다른 청소년 알렉산다르(알레) 인판테 역시 친구의 초대로 FSY 대회에 참석한 뒤 교회에 들어왔다. 그는 말했다. “첫날부터 매우 영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느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 많이 웃기도 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했어요. 개인적·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들도 만났죠.”
인판테는 FSY에 초대해 준 친구에게 늘 감사하고 있다. “그 친구 덕분에 저는 교회를 알게 되었고, 제 삶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자 하게 되었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권유’
“여러분이 믿는 것에 대해 사랑과 열정을 담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에요.” —로라 미라발, 도미니카 공화국
친구에게 복음을 권하고 나누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미라발은 이렇게 조언한다. “부담 갖지 말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권유를 하세요. 때로는 복음대로 생활하며 느끼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그 경험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어요. 저에게도 그랬듯이, 진심 어린 권유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지요. 사랑과 열정을 담아 나누는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장차 선교사 봉사를 위해 준비함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FSY 선교사 패널 토론에서 바스 회장은 각 선교사에게 사전에 질문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질문에는 선교 사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 그리고 선교 사업에서 배운 내용이 포함됐다.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경험, 선교사 봉사를 위해 감수했던 희생, 그리고 14세에서 17세 사이에 선교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청소년들과 나눴다.
“FSY에 참석한 청소년들로부터 선교사들의 간증이 정말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라고 바스 회장은 말했다.
윌킨스 장로와 에이버리 장로는 이렇게 덧붙였다.“많은 [청소년]들은 현재 선교사로 봉사할지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우리의 경험을 나누고, [청소년들이] 우리가 그 결정을 내리게 된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여럿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를 바랍니다. 또한 복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성찰할 기회도 되었을 겁니다.”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열린 2025년 FSY대회에서 후기 성도 청소년들과 함께 선교사 패널에 참여한 아이다호 보이시 선교부의 에머 벤슨 자매, 브리트니 바일런드 자매, 아이작 윌킨스 장로, 데이빈 에이버리 장로, 하얏트 왓슨 장로, 스콧 맥키 장로.(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사진 제공: 아이작 윌킨스. 판권 소유.
에머 벤슨 자매와 브리트니 바일런드 자매는 올해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열린 FSY 대회에서 선교사 패널에 참여한 후, 한 비회원 청녀를 소개받았다. 그녀는 FSY에 참석하고 침례를 받고 싶어 했지만, 장로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했다. 두 자매는 이메일에서 이렇게 전했다. “우리는 자매로서 그녀가 침례를 준비하는 데 선교사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도록 돕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우리와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우리는 몇 차례 Zoom으로 토론을 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그 청녀를 그녀가 사는 지역에서 봉사하는 자매 선교사들과 연결해 주었고, 현재 그 선교사들은 이 청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여동생까지 함께 가르치고 있다.
부모가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3가지 방법
1. 청소년들이 FSY 대회에 참석하도록 격려한다. 칠십인 총관리 역원이자 멕시코 지역 회장단 제1보좌인 션 더글라스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FSY는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좋은 습관과 가치관, 생활 방식을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청소년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그들이 가져온 영적인 힘을 느끼고 이 과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이자 성약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기억하도록 말입니다.”
인판테는 이렇게 말했다. “FSY는 단순한 캠프가 아니에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기억하도록 도와주지요.”
2. 수월하게 FSY에 등록한다. 부모는 자녀의 교회 계정과 비밀번호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하면, 글로벌 서비스 센터(801-240-4357)에 전화해 교회 계정과 로그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옵션 1)
3. 청소년들이 FSY에서 배운 것을 기억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FSY 대회가 끝난 후, 부모는 청소년들이 대회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자녀에게 대회 동안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묻고, 자녀들의 친구를 환영하며, ‘사랑하고, 나누고, 권유하는’ 기회를 인식하도록 돕는다. 또한 목표를 세우고 선교 사업이나 복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준비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