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3주년 기념행사’가 5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가평 북면의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 현장에서 개최되었다. 60명의 선교사 합창단의 미국국가와 애국가 합창이 울러 퍼지고 나서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 최승성 회장의 감사와 환영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과 국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것이 한국전쟁이었다. 특히 미국 유타주 방위군 제213야전포병대대(대대장 프랭크 댈리 중령)의 240명의 장병이 가평에서 중공군 춘계 대공세로 야간에 공격해 온 4,000명의 중공군을 물리치고, 적군 전사 350명, 생포 및 투항 831명의 전과를 올리면서, 아군은 한 명도 쓰러지지 않은 기적의 전투로 서울 함락을 막고 전쟁의 양상을 바꾼 데 대하여 이들의 용기와 기개에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헌신으로 이룩한 자유와 번영에 감사하면서 한미 우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재향군인회, 해병대 전우회 등 여러 관련 단체와 소속의 유지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커뮤니케이션위원회 김용 위원장의 기적의 가평전투 약사 발표에 이어 추모사로 지한파 미국 역사학자로 유명한 마크 피터슨 박사, 지역칠십인 이우철 장로, 서태원 가평군수(이해곤 행정복지국장 대독), 미국 대사관 크리스토퍼 합굿 대령, 미육군 제2보병사단장 행크 테일러 소장, 최춘식 국회의원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곧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는 최춘식 국회의원에게 지난 4년 간 기념 행사를 적극 지원한 데 대한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마크 피터슨 박사는 기적의 전투 참전한 용사 중 생존자가 몇 년 전 인터뷰 시작할 때는 6명이었는데 지금은 91~92세인 2명이 남았고 그들이 남긴 3500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KBS 등에 방영을 목표로 하며 영국에서 방영이 협의된 채 두 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적인 친한파 역사학자인 그는 제213야전포병대대가 5월 기적의 가평전투 뿐만 아니라, 영연방의 4월 가평 전투에도 참전한 공적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5월 가평전투의 중공군은 중국 서부 쓰촨성 출신 180사단인데, 1951년 초에 압록강에 도착하였고, 제213야전포병대대는 미국 서부 유타주 출신이고, 1월 부산 도착하여, 드디어 5월에 이곳 가평에서 조우하여 역사적인 전투를 전개하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우물밖의 개구리’라는 유튜브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있다.
지역칠십인 이우철 장로는 제213야전포병대대 장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 전투를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했음을 강조하며, 한미 동맹의 굳건한 유대를 기념했다. 또한 많은 희생과 용기로 이루어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서태원 가평군수(이해곤 행정복지국장 대독)는 73년전 기적의 가평 전투에 참가한 유타 방위군 제213야전포병대대의 장병들은 미국 서부 유타주의 시더, 리치필드, 비버, 세인트 조지 시티 출신의 시골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중공군 4000명을 격퇴하고, 아군은 쓰러진 자가 한 명도 없는 기적의 전과로서 한국전쟁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한미 유대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크리스토퍼 홉굿 대령은 유타주 방위군 제213야전포병대대의 서울 함락을 막기 위한 "가평의 기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양국 군대가 보여준 놀라운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이 전투는 한국전쟁의 전환점이자,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가능케 한 "한강의 기적"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에서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여정을 주목하며, 한미 동맹이 이제 안보를 넘어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청정 에너지 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찬사를 표했다.
홉굿 대령은 미국과 한국의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는 모든 귀빈과 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미 동맹이 공유된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재확인하고,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서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이 되는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미 양국의 굳건한 유대를 강조하며, 우리는 하나 된 두 국가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보와 번영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되새겼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장 행크 테일러 소장은 가평 전투 73주년 기념식에서 한미 동맹의 불굴의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유타 주방위군 제213야전포병대대의 용맹한 병사들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4천명 이상의 중공군 사단을 저지한 '가평의 기적'을 기리며, 이 전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양국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 부대의 장병들을 양육하고 한국에 보내 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 대해 특별히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 군부대는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한미 동맹 73주년을 맞아 양국의 강력한 유대를 기념하며, 표석에 새겨진대로 자유는 공짜가 아님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유대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이 행사는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유엔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특히 제213야전포병대대가 이룬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 군사강국으로 발전하였다고 밝혔다. 과거의 제213야전포병대대의 전과는 길이 기억될 것이며, 그 전공과 무훈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