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매섭게 올라오던 지난 8월, 4000여권의 족보 기록을 안전하게 데이터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황금연휴 주말부터 4일간에 걸쳐 약 50여명의 전주 스테이크 회원들은 전주 스테이크 센터에 모여 오래 묵은 족보를 목록화하는 봉사를 함께 했다.
187박스로 된 4천 권에 달하는 각 성씨별 족보들은 그동안 패밀리서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김은정씨의 구옥에 보관되어 있다가 태풍과 화재 등 닥쳐올 재난들을 대비해 조금 더 안전하게 보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목록화 작업을 위해 이동하게 되었다.
- Korea-JeonJu-Service-Cataloging-(4).png
- Korea-JeonJu-Service-Cataloging-(1).jpg
- Korea-JeonJu-Service-Cataloging-(2).png
1 / 2 |
일반 수송차량과는 달리 족보는 습기나 먼지, 강한 바람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이동되어야 했기 때문에 탑차를 동원하여 옮겼다. 교회의 가족 역사부(패밀리서치)는 사용자들이 조상의 기록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꾸준히 족보를 구매하고 있다. 이렇게 구매된 족보는 촬영 후 온라인에 업로드되어 사용자들이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패밀리서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족보와 가족 기록들을 디지털 이미지화하고 온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처럼 족보를 목록화 하는 것은 디지털화하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총 10개조로 나뉜 봉사자들은 먼지 묻은 족보들을 꺼내어 하나하나 목록을 작성하여 순서대로 정리 되었다.
한자가 익숙한 성인들은 족보의 이름, 출판년도 등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족보 목록을 기록하고 족보들을 분류하여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날 가족 역사부의 카달로깅 작업을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준비, 진행한 전주 스테이크의 장진규 회장은 “우연치 않게 전주스테이크가 휘장 양편에서의 이스라엘의 집합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며 구슬땀을 흘린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또한 청년 독신으로서 참석한 정회건 형제는 “평소에 조상에 대해서 큰 관심도 없고 잘 몰랐어요.이번 봉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박스만 옮겼는데 주변 형제자매님이 족보를 보시는것을 보고 한자도 조금 보고 왜 족보 일을 하는지 궁금했어요. 아버지랑 형이랑 패밀리서치에 조상들을 기록했던게 생각났고 아직 잘은모르겠지만 우리가 하는봉사가 중요한 일인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왔어요” 라며 이 날의 소회를 밝혔다.
나흘간에 걸쳐 진행된 작업 끝에 새롭게 목록화된 족보들은 전주와 김해 인제대학교에 나뉘어 임시 보관될 예정이다. 이 두 곳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패밀리서치와 제휴하여 족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인력과 장비를 통해 촬영된 족보 이미지는 디지털로 저장되어, 누구나 온라인에서 열람이 가능하게 된다.
패밀리서치에서 디지털화한 족보들은 아래 링크에서 성씨, 본관별로 분류하여 열람할 수 있다.
CTA Button [온라인 족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