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담배꽁초를 줍는다, 행복을 줍는다” — 작은 실천이 만들어낸 큰 변화

“작고 단순한 일로 큰 일이 이루어지며.” — 앨마서 37장 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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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스테이크 김광윤 형제가 ‘1일 1컵 담배꽁초 줍기’ 운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고자 시작한 그의 꾸준한 실천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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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김광윤 형제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실천하고자 결심하며 ‘1일 1컵 담배꽁초 줍기 국민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비영리단체 회원들에게 자신의 결심을 공언하고, 매일 약 180개의 담배꽁초를 줍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124일 동안 총 22,300개의 꽁초를 수거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그의 실천은 점차 사회적 의미를 더해갔다.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의 원인이 담배꽁초로 밝혀지면서, 정부는 관련 행정지시를 내렸고, 김 형제는 자신의 작은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광주 무등산 산불과 여수 주차장 화재 역시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0년간 산불의 약 30~40%가 담배꽁초나 화기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활동은 유튜브 쇼츠를 통해 공유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힘내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세상 따뜻해진다” 등 다양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반응은 김 형제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 형제는 이러한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를 일으킨다고 믿는다. 실제로 그의 영상은 하루 평균 3,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주의 시민들, 여수의 대학교수, 의정부의 초등학생 형제, 호주의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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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실천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걷기 운동과 함께 진행되는 꽁초 줍기 활동은 체력 향상과 건강 회복

에 도움이 되었으며,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와 소속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교훈을 사회적으로 실천한다는 신앙적 안정감은 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무엇을 기여했는가”를 자문하며, 이 운동이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헌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광윤 형제는 말한다. “365일이 목표인가요? 아닙니다. 이 일은 나의 평생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담배꽁초 줍기 운동을 이어가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재난 예방에 기여하여 세상에 한 줄기 빛을 비추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