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를 운영하다 은퇴한 이인호 장로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년 선교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내 박정현 자매도 마찬가지였다. 부부는 이곳저곳에서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다른 장년 선교사들을 보면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나가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선교부에서 23개월 간의 봉사를 시작하면서, 이 장로는 "선교사업은 우리 인생 계획의 자연스러운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로와 박 자매는 각각 친척과 선배의 소개로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젊은 시절, 전임 선교사로서 봉사의 길을 걷기도 했다. 교회에 들어와 계속 공부하면서 복음의 진리가 참됨을 알게 되었고 이를 전하고자 하는 소망이 컸기 때문이다. 선교 사업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이 성장했고, 그 때 얻은 교훈과 경험은 그들의 삶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선교 봉사를 통해 자신들의 삶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출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선교사업을 마치고 결혼한 후에도 부부는 늘 선교 사업에 대한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살았다. 이 장로는 "아내와 저는 황금기를 선교사로 보내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신실한 성도들의 헌신을 보면서 선교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부의 현재 주요 임무는 강릉 구역에서 젊은 선교사 숙소를 관리하고 장로 및 자매 선교사들에게 토론과 리더십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와드 회원들의 신앙의 성장을 돕기도 한다. 젊은 선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친구들이 복음을 거부하거나 받아들이기를 미루는 경우와 같은 도전에 직면할 때가 많다. 부부는 그들에게 믿음과 부지런한 봉사를 통해 복음에 헌신하고 싶은 열망을 잃지 않도록 돕고 있다.
박 자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된 복음을 가르치는 이 교회를 사랑하기에 교회와 성도, 그리고 젊은 선교사들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교회에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활용해 성도들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선교 활동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선교사업은 은퇴 후 보람 있고 신앙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을 하기에 서슴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