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찾고, 우정도 다지고. 제3회 서울 동 스테이크 여성 탁구대회

2024년 4월 27일 서울 동 스테이크(회장 최일광)에서는 제 3회 여성 탁구대회가 열렸다. 동 스테이크에서는 회원들의 건강과 우정을 증진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여성 탁구대회와 남성 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3회 여성 탁구대회는, 이 전의 탁구대회의 연장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이 전에 입상한 사람들에게는 핸디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우승자는 –3점, 준우승자는 –2점, 3위는 –1점을 안고 경기를 하도록 하여, 많은 사람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배려하였다. 이런 규정으로 3회 여성 탁구대회의 단식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28명이었고, 11점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었다.

복식 경기는 와드별 대항으로 진행되었는데, 각 와드에서 참가한 복식조가 많을수록 유리하게 진행되었다. 복식조 경기에서 이긴 팀이 토너먼트의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데, 결승에서는 많은 복식조가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에 진출한 복식조의 경기 점수를 종합하여 우승을 가렸다. 다소 복잡하지만, 와드의 단합과 대회 참여를 위한 운영방식으로, 참여자 모두가 수긍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여성 선수가 출전하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단식 경기의 우승자는 이혜영 자매(강북1와드. 김미령 자매 친구), 준우승 박은경 자매(강북1와드), 3위 이경희 자매(강북2와드)였다. 복식 경기의 우승은 강북 1와드, 준우승은 의정부와드, 3위는 강북2 와드가 차지하였다. 강북1 와드는 이 대회에 모두 15명의 자매가 선수로 출전하였기에 복식 경기에서 아주 유리하였다. 강북1와드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별도의 시간에 코치로부터 단체 훈련을 받기도 하였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각 와드의 여성들은 와드별로 아주 특별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영진을 정규 탁구대회처럼 운영하였다.

단식 경기 3위에 입상한 이경희 자매(강북 2와드)는 3회째 참석하여 입상하였다. “이 대회를 위해 와드의 형제들이 경기스킬과 경기방법, 전략 등을 가르쳐주었고, 연습상대로 실력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음에 감사했다. 또 와드 대항이기에 와드 회원이 단합하여 목이 쉬도록 응원하면서 하나가 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와드 회원들과 즐거움을 즐기고 사랑과 우정을 나눌 기회를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강북2와드가 우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단체 우승을 한 강북 1와드의 전미정 자매는, “탁구대회에 참석하라는 상호부조회장님의 권유를 거절하였습니다. 3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탁구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권유하는 회장님의 권유를 들어서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와드의 형제님들이 이틀동안 집중적으로 지도해 주셔서 대회에 잘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참가를 준비하기 위하여 와드 자매님들과 연습하는 동안 즐겁게 웃었으며, 기분 좋은 땀을 흘렸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의외의 승부욕이 생겨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른 와드의 자매님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와드가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였기에 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여성 탁구대회에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혜영 자매는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저는 금메달리스트 이혜영입니다. 인생에서 처음 우승했기에 이런 말을 자꾸 하고 싶어지네요. 직장 선배인 김미령 언니 덕분에 교회에서 탁구 시합을 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못하면 망신인데 하는 걱정스러운 맘이었지만, 그래 즐기자는 맘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등은 부수적인 거고요. 탁구 경기를 하는 동안 여러분들의 열정과 열의에 저도 어느새 동화되어 맘껏 즐겼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준 미령 언니한테 감사드리며 탁구로 몸과 맘을 힐링하며 즐기며 지내겠다고 저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이혜영 자매는 남편과 탁구를 했는데, 근래 남편과 함께 치다가 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오늘 처음으로 우승했기에 남다른 기쁨이라고 하였다. 대회 내내 남편이 극진하게 도와주면서 코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자매는 교회에 두 번째 온 친구인데, 분위기가 가족적이라 좋다고 하였다.

이날 탁구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회원은 모두 즐겁게 보냈다. 각 와드별로 탁구를 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상한 사람들에게 핸디를 주는 경기 운영으로 더 많은 회원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더 참여하고자 하고 있다.

(기사 제공 배상기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