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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서울 동 스테이크 여성 탁구 대회 성료

비회원 노귀남 자매, 첫 출전에서 수퍼 리그 우승 ‘파란’

서울 동 스테이크가 주최한 ‘2025년 하반기 여성 탁구 대회’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동 스테이크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여성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로, 실력에 따라 ‘수퍼 리그’와 ‘챌린지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회원뿐 아니라 교회에 속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함께하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교류의 장을 이루었다.

“여성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위해”

대회 개회식에서 서울 동 스테이크 최일광 회장은 “여성 탁구 대회는 자매들이 탁구를 잘 치든 못 치든 하나의 공간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밝히며, 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강조했다.

실력별 리그 분할 운영, 참가자들 호평

2023년부터 시작된대회는회에는 서브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으나, 이후 국제 경기 규칙에 따라 15cm 이상 토스 서브 규정을 철저히 적용하며 경기의 수준을 높여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실력 차이를 고려하여수퍼 리그’와챌린지 리그’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경쟁하게 되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향후에도방식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신적인 준비 위원들의 봉사, 대회 성공 이끌어

이번 대회는 7명의 준비 위원들이 대회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세팅 및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대회 종료 후에도 1시간가량 깔끔한 뒷정리를 마친 후 귀가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로 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동 스테이크 회장단은 “대회가 벌써 6회가 될 정도로 자매님들의 참여와 열정이 대단하며, 우승자들이 매번 바뀔 정도로 열심히 해주셔서 기쁘다. 함께 사랑과 우정을 느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헌신적으로 도움 주신 준비 위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북2와드 노귀남 자매, 첫 출전에서 수퍼 리그 정상 차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수퍼 리그 개인전 1위를 차지한 강북2와드의 노귀남 자매였다. 노 자매는 교회 회원이 아닌 잉글리쉬 커넥트 성인반 학생으로, 원래 매주 목요일 활동실에서 진행되던 탁구 동호회 시간이 임시로 수요일로 변경되었을 때 영어 교실에 참석하다가 우연히 탁구 소리를 듣고 탁구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뛰어난 실력 덕분에 주로 형제들과 연습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대회 결과

개인전

챌린지 리그

1등: 최영애 자매 (강북1와드)

2등: 홍주희 자매 (강북1와드)

수퍼 리그

1등: 노귀남 자매 (강북2와드)

2등: 이찬영 자매 (강북1와드)

단체전

1등: 강북1와드

2등: 의정부와드

다음 남성 탁구 대회에도 기대 모아

대회 규정상, 이전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횟수에 따라 핸디캡이 적용되는데,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2점의 핸디를 받고 경기에 임한 노 자매는 이 불리함을 극복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노 자매는 다음 해 상반기 대회에서는 -3점의 핸디를 안고 출전하게 되어,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견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남성 탁구 대회는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영어반 학생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지역 사회의 건강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