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도

서울 성전, 새로운 회장 부부의 부름과 간증

정태걸·김미경 부부, 성전 봉사의 길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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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전의 14번째 성전 회장과 메이트론으로 부름 받은 정태걸 형제와 김미경 자매를 만나 2025년 9월부터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 보았다. 

2024년 9월 1일, 정태걸 형제는 오랜 시간 몸담았던 직장을 퇴사하고 아내 김미경 자매와 함께 봉사 선교사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당시 막내딸은 일본에서 선교 사업 중이었고, 12월 5일 귀환 예정이었다. 가족은 선교부 회장과 스테이크 회장의 배려로 딸의 귀환일에 맞춰 나고야를 방문하기로 했고, 그날 아침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성전 회장 부부로의 부름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 부름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그 순간, 그들은 자신들의 삶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느꼈고, 주님의 뜻에 따라 봉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 

서울 성전은 부부의 신앙 여정에서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영적인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정태걸 형제는 “서울 성전은 저희 삶이 주님께로 향하도록 붙잡아주고 지탱해준, 고맙고 성스러운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김미경 자매는 침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울 성전 기공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도자들의 간증과 권고를 들으며 성전에 들어가고자 하는 소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성전은 그녀에게 위안과 확신,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를 주는 장소이며,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하나님의 합당한 딸이 되기를 더 간절히 소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성전과의 특별한 인연도 깊다. 김 자매는 성전과의 첫 만남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해갔고, 그 경험은 그녀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었다. 김 자매는 1985년 추운 겨울, 서울 성전 헌납식에서 합창단으로 참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날 성전 안의 공기는 너무나도 거룩했고,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웠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빛이 났고, ‘주님의 집’이라는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서울 성전의 부지 준비부터 건축, 완공에 이르기까지 함께해온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시 지역회장단 제2보좌였던 키드 더블류 윌콕스 장로의 헌납식 말씀을 인용했다. 윌콕스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한국 서울 성전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가장자리에서 솟아오른 여섯 개의 뾰족탑이 특징을 이루어 빛과 깨달음을 온 세상에 비추며, 모든 사람에게 비치는 횃불로 우뚝 서 있을 것입니다. 성전은 ‘빛의 집’이며, 지식과 학문과 통찰력의 근원입니다.” 정 회장은 이 말씀을 통해 서울 성전이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소망했다. 

또한 그는 1986년 헌납 기도문을 인용하며, 성전이 회원들에게 영적 성장과 간증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가르침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거룩하신 당신의 목적에 대한 이해가 더욱 돈독해지게 하시옵소서.

저들이 당신과 맺은 성약이 저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영원한 진리의 빛이 저들의 용모에서 빛나게 해주시옵소서… 

어린 청남 청녀들이 신앙과 간증으로 무장하고 이 전에 있는 제단에서 혼약의 영원한 유대로 맺어지게 하옵소서.  

이 곳에서 저들이 서로 나누는 성약이 남편은 아내에 대하여 아내는 남편에 대하여 서로에 대한 감사의 정신과 존경을 갖는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당신에 대한 신앙과 헌신으로 성장하게 하셔서 당신의 사업이 이 땅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더욱 강건하게 되게 하시옵소서.’ (1986년 3월호 성도의 벗 지역소식) 

성전 회장 부부로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했다. 그들은 성전이 단순한 예배 장소를 넘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영적 나침반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 자매는 “서울 성전이 헌납된 지 40년이 되었고, 부산에도 성전 건축이 발표되었으며, 선지자께서는 매년 더 많은 성전 건축을 발표하고 계신다”며, 지금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시간임을 강조했다. 성전에서 시간을 보내면 주님 앞에서의 확신이 커지고, 제자의 길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족하고 약점이 많은 자신이 성전 부름을 받게 된 것이 조심스럽지만, 처음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헌납된 삶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981년 4월 서울 성전 건축 계획 발표 직후, 한인상 장로가 성도의 벗에 기고한 글을 인용하며, 향후 3년간의 봉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했다. 한 장로는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우리가 내려야 할 결정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결정을 내릴 때 한 마음 한 뜻으로 사사로운 자기를 부인할 수 있는 겸손과 용단으로 모든 결정이 너무 어려운 것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축복은 그 뒤에 있습니다….” (1981년 6월호 성도의 벗 지역소식) 

서울 성전 회장 부름은 단순한 직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태걸·김미경 부부는 성전에 대한 깊은 간증과 사랑을 바탕으로, 주님의 집에서 봉사하는 삶을 9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전이 회원들에게 평안과 영적 회복을 제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방문자가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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