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산하 봉사단체 헬핑핸즈 청주 센터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주시 엄정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일, 충북 북부 지역에는 시간 당 300mm의 집중 호우가 내려 인명 사고, 산사태로 인한 가옥 매몰, 제방 및 도로 유실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헬핑핸즈 청주 센터는 수해 복구에 도움을 주고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한편 피해 지역의 행정관서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충주시 엄정면의 한 농원에서 무너져내린 길에 흙을 채우고, 막힌 배수로를 뚫고, 가옥으로 흘러들어온 토사를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농원 주인은 "엄청난 수해를 입어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헬핑핸즈의 봉사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농원을 다시 예전처럼 가꾸어 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헬핑핸즈 청주 센터는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으로 쌀 400kg(120만원 상당)을 충주시 엄정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우철 헬핑핸즈 청주 센터장은 "헬핑핸즈는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산하 국제 봉사단체인 헬핑핸즈는 1984년부터 약 2조 4000억원(20억 달러)의 구호 기금을 집행하며 세계 도처의 재난과 질병에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