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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제6회 전국 청년 성전의 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하나 되다

2025년 11월 27일, 서울 한국 성전에서 제6회 전국 청년 성전의 날 모임이 열렸다. 본 행사는 지역 칠십인 정동환 장로의 감리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스테이크 청년성인 협의평의회가 준비를 맡았다. 전국 각지에서 약 160명의 청년 독신 성인들이 참석해 신앙 안에서 하나 되는 경험을 나누었다.

개회식에는 정동환 장로, 종교교육원 정해상 교수와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함께했다. 올해는 특별히 청년들의 자발적 간증이 개회 순서에 포함되어 성전 의식에 앞서 영적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서울남스테이크 강남1와드 조서연 자매는 “우리가 전세에서 서로 잘 알고 친하게 지냈을 건데, 주님의 집에서 의식을 받으며 그런 더 깊은 친밀함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개회간증에서 박예랑 자매님이 전하신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라는 단순한 진리가 제 마음에 큰 감동과 평안을 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회 모임 이후 청년성인 협의평의회는 의식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석자들이 즐겁게 교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과 점심, 간식을 준비했다. 서브웨이, 컵밥, 과자류로 구성된 식사는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되었으며, 성전 북스토어에서 일하는 자매들까지 함께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다. 대전스테이크 논산지부 정효주 자매는 “한국인은 먹을 것에 진심이기 때문에,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모임을 더 즐겁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점심 이후에는 보드게임, 성전 3D 만들기, 사랑의 도서관(취향·가치 기반 이상형 매칭 프로그램), 가족 역사 사업, 성전 추천서 꾸미기, 자유 시간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사랑의 도서관’은 지난 청년대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당시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이번에 다시 기회가 제공되었다. 한 자매(익명 요청)는 “이번에는 이루어지기를 바래 봅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성전의 날에서는 종교교육원 정해상 교수와의 질의응답(Q&A) 시간이 처음 마련되었다. 청년들은 “경전의 어떤 구절에서는 A라는 것에 대해서 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다른 경전 구절은 하라고 한다. 같은 경전인데 말이 서로 달라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무엇이 옳은가요?”라는 신앙적 질문부터 “다이어트를 복음의 원리 안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와 같은 생활적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나누었다.

정해상 교수는 “나도 요즘 살이 쪄서 다이어트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어 미안해… 리즈 시절로 돌아가려 노력 중이지만,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줘서 쉽지 않다. 1일 1식을 실천 중이다”라고 답해 현장에 있는 청년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했다. 준비위원회 경기스테이크 남윤범 형제는 “정해상 교수님과의 Q&A를 통해 복음 지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고, 일상 고민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든 활동을 마친 뒤 열린 폐회식에서는 퀴즈 경품 추첨 후 정동환 장로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 장로는 “모든 요긴한 것을 준비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성전 봉사와 방문을 위한 일상의 ‘세팅(Setting)’이 신앙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아침 휴대전화가 아닌 기도와 경전공부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며 “신앙으로 연구하고, 경전 공부를 비롯한 모든 학문 역시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무리할 때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폐회 후 참석자들은 성전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서울남스테이크 독신지부 강규이 자매는 “성전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연락이 뜸했던 저활동 친구가 이를 보고 먼저 연락을 줘 오래간만에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이를 “뜻밖의 기적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성전의 날 모임은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행사에서 받은 영감이 일상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경험을 주변과 나누는 것이 성전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고 전했다. 전국 성전의 날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