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교회, 유타 주에 정착하는 난민을 돕다

개인용 침대가 돗자리나 방수포, 때로는 맨땅에서 자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수개월, 수년, 때로는 수십 년 동안 헤매고, 옮겨 다니며, 난민 수용소에 갇혀 있던 생활을 한 끝에 운이 좋은 몇몇 난민들이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와서 제일 먼저 받은 선물이 바로 매트리스와 수제 퀼트를 갖춘 침대이다. 이 침대는 미국에서 재정착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상징인 셈이다.

이 침대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운영하는 데저렛 매뉴팩처링에서 제작해서 그 시의 천주교 지역사회 서비스, 국제 구조 위원회(IRC), 유타 난민 이주 센터-아시아 협회, 인력 서비스 유타 지부 난민 사무소와 공조하여 제공한다.

교회는 지역사회 내의 기관과 협력하여 난민이 도착해서 당면하는 실제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모든 기관은 난민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난민 서비스를 위해 교회에서 임명한 도심 봉사 선교사인 에이미 와일리는 이렇게 설명한다. “문제들이 많고 다양해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경험했던 최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난민들이 안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에서 새 출발할 기회를 갖도록 도와줄 기회가 있습니다.”

교회 복지부 소속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난민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현장 운영 관리자인 브렛 배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현재 4천만 명이 난민 캠프에 수용되어 있다고 한다. 배스는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이 이 일을 관리하고 있고,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매년 약 1,000명이 유타 주로 오고 있으며, 1980년대 이후로 약 5만 명이 유타 주에 정착했다고 말한다.

새로 도착한 사람들은 난민 또는 망명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소액의 지원금을 받아 당장 필요한 주거와 가사용품을 해결한다. 이들은 1년 뒤에 영주권을 받고 5년 뒤에는 시민권을 받을 자격을 갖는다.

“지원금으로 침대와 침구류를 사야 하는 경우, 돈이 그리 오래가지 않게 마련이지요. 교회에서 기증한 생활용품을 갖고 있으면 가족을 위해 돈을 더 요긴하게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고 IRC의 집행 책임자인 패트릭 폴린은 설명한다.

그러나 침대는 이들이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서 새 생활을 시작할 때 제공받는 서비스의 지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교회는 다른 기관과 제휴를 맺어 난민들에게 주거와 의료 및 교육, 정신적 지원을 제공한다. 교회는 도심 지역 선교부와 특정 언어 사용 지부를 조직하여 사람들을 돕고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한다. 봉사 선교사 부부는 매일마다 도심에서 일하면서 가족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한다.

“어느 한 가족은 도착하자마자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개별 사회복지 전문가를 배정받았습니다. 난민 경험이 있는 그 전문가는 버스 타는 법부터 학교나 식료품 가게를 찾는 법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알게 도와 주었습니다. 현지에 익숙한 사람들이 새로 도착한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는 협동 작업인 셈이죠.”라고 천주교 지역사회 서비스에서 자원 봉사 및 지역사회 관계 책임자인 에이든 바타르는 말한다.

난민들이 영어로 대화를 할 정도가 되면 그런 서비스를 찾는 일은 훨씬 더 쉬워진다. 지역사회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ESL)을 제공하지만, 2009년에 교회 인도주의 센터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에서는 새로 도착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 지역사회에서 후원하는 단체가 소개한 학생 중에서 일부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영어도 공부하면서 직업 기술과 습관을 배운다고 인도주의 센터에서 사회복귀 및 기술 지원 관리자로 일하는 더그 로버츠는 말한다.

“정부 그리고 인증된 ESL 교사를 제공하는 현지 교육청과 협조하여, 등록된 학생들은 영어 집중 프로그램에 하루 네 시간씩 참여하고 나머지 네 시간은 일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영어를 더 빠르게 배우기도 하지만 총 여덟 시간에 대해 임금도 지급 받습니다.” 라고 로버츠는 말한다.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인턴 직과 직업 소개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로버츠는 이어 말한다. “도착하자 마자 각 학생에게 직업 코치나 멘토가 배정되며, 그 뒤 계발 전문가가 그들의 정착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도와줍니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신속하게 배우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오랜 동안 갖은 고생을 해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이들은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죠.”

새로 도착한 사람들은 처음에 제공되는 6개월간의 재정착 서비스를 받은 다음 가족 단위로 아시아 협회로 가서 장기적인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개별 사회복지 전문가는 필요한 경우 최장 5년까지 가족을 도와줄 수 있지만, 우리는 주로 재이주 경우로 유타 주에 도착한 사람들을 담당합니다. 처음에 다른 곳에 정착했다가 유타 주에 친구나 가족이 살고 있어서 이곳으로 와서 지인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분들이죠.”라고 난민 서비스 책임자인 리나 스미스는 설명한다.

데저렛 인더스트리와 웰페어 스퀘어가 가까이 있다는 점과 거기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유타 주에 정착하는 난민들에게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스미스, 바타르와 폴린은 지역사회 내 각기 다른 기관에서 일하지만, 교회 복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난민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한다. 난민들은 그들이 가입한 종교에 관계 없이 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교회와 함께 일해왔는데, 교회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면 많은 난민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을 겁니다.”라고 스미스는 말한다.

“사람들 대부분이 잘 해나가고 있어요. 필요한 게 있을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할 지 알죠. 기저귀나 세탁 비누 같은 것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연락합니다. 웰페어 스퀘어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얼마나 필요하세요?”라고 말하는데, 난민들이 이곳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바타르가 덧붙인다.

폴린의 경우, 데저렛 인더스트리 교환권과 침대 말고도 다른 도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후기 성도 교회는 우리와 같은 배를 타고 있고 또 난민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교회 사람들은 우리 자문 위원회에서 봉사하며 또한 지역사회에서 더 잘 봉사하는 방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죠. 이런 자원은 우리 모두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가족을 돕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 네 링크로 가서 몇몇 난민들의 개인 기사를 읽어볼 수 있다.

Sherrie Van Roosendaal

Haika Kim

Fredrick Ntabwoba

Heh Reh

 

작성에 대한 안내 참고 사항: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하여 보도할 때 교회 이름을 언급할 경우 생략하지 않은 전체 이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이름 사용에 관하여 더 알아보려면 다음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작성에 대한 안내작성에 대한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