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토고의 첫 번째 몰몬 스테이크(교구)가 칠십인이자 서아프리카 지역 회장단의 제1보좌인 터렌스 빈슨 장로에 의해 조직되었다고 Church News가 최근에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지역 칠십인인 노버트 오운루 장로가 빈슨 장로를 도왔다. 호주 토박이인 빈슨 장로는 아프리카에 지명받은 교회의 총관리 역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최초의 호주 출신 총관리 역원이다. 그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임무를 수행한 지 7개월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칠십인은 전 세계 교회를 다니며 제일회장단 및 십이사도 정원회를 대표하여 성역을 행하는 순회 성직자라 할 수 있다.
“총관리 역원”인 칠십인은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봉사할 수 있다. 교회는 지리적 구분에 따라 전 세계를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서 관리하는데, “지역 칠십인”은 그 중 한 지역에 지명을 받아 봉사하는 다른 칠십인이다. 북미 지역 외에 13개의 지역이 있다
토고는 서쪽으로는 가나, 동쪽으로는 베냉과 접한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있으며 교회가 조직된 서아프리카 지역의 20개국 가운데 한 나라이다. 나라의 수도이자 주요 항구인 로메는 남서부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7백만 명에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나라이며 최근 십여 년간 더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구가하고 있다.
2013년 12월 8일 일요일에 로메의 12개 지부에서 온 회원들이 최근에 헌납된 교회 건물에 모여 나라의 첫 번째 스테이크가 창설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로메의 교회 회원들은 주님에 대한 놀라운 사랑을 지니고 있으며 복음대로 살려는 경이로운 결심을 보여 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스테이크에 소속되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빈슨 장로는 Church News에 말했다.
“작은 지방부가 조직된 지 채 4년도 되지 않아서 최근에 조직된 토고 로메 스테이크에는 여덟 개의 와드(회중)와 4개의 지부(와드보다 작은 크기의 회중)가 있습니다. 빠르고 놀랄 만한 성장에 이어 이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때때로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성숙도와 깊이의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로메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라고 빈슨 장로는 말했다.
“선교부 회장인 로버트 위드와 최근 지방부 회장에서 해임된 콤란 아메간지가 회원들에게 개종의 원리를 가르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잘 이해하도록 이끌어 왔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토고에서 교회가 시작된 것은 해외에서 침례 받은 몇몇 토고인들이 하나둘씩 고국에 돌아온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귀국 후에 이들은 이 나라에 아직 조직된 회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9년 런던에서 침례를 받은 디에우도네 아띠오그베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 토고에 돌아와서는 교회 회원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띠오그베씨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아프리카 교회 본부로 편지를 보냈고, 그 응답으로 해외에서 침례 받은 몇몇 토고인들의 주소가 포함된 명단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코피 아팡그베지와 아그논 디디어를 만나게 되었고, 1996년경에는 토고에서 소그룹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1997년 7월 당시 칠십인으로서 아프리카 지역 회장이었던 제임스 오 메이슨 장로는 공식적으로 토고 로메에 그룹을 조직했다. 이 무렵 25명의 후기 성도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다.
1999년 2월에 토고는 아이보리코스트 아비장 선교부에 속하게 되었다. 같은 달에 첫 번째 선교사들인 데르모니와 조이스 파인드레이가 토고에서 선교 사업을 시작했고 디에우도네 아띠오그베가 첫 번째 지부 회장으로 부름 받으며 로메 지부가 조직되었다. 2000년 7월에 교회는 법적 승인을 받았으며 2009년에 토고의 첫 번째 지방부가 조직되었다.
2011년에 변화하는 필요에 응하기 위해 이전에 아이보리코스트 아비장 선교부의 일부였던 베냉과 토고 지역에 더 나은 자원이 될 베냉 코토노 선교부를 조직했다. 같은 해 7월에 로버트 위드 회장과 그의 아내인 레베카 위드가 새로운 선교부를 이끌기 위해 도착했다. 당시 토고 로메에는 5개의 지부만이 있었다.
“현재 로메에는 12개의 단위 조직이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310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로메에서 교회의 장래는 밝습니다. 새 스테이크의 초대 회장이신 코드고 로렌트 에지웹라임 회장님은 토고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에 관한 비전이 있습니다.”라고 빈슨 장로는 보고했다.
위드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토고의 첫 번째 스테이크 창설은 구원 사업을 서둘러 행할 때 어떤 열매를 얻게 되는지 명백히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짧은 몇 년 동안에 교회가 5개의 지부에서 하나의 시온의 스테이크로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후기 성도 무리에서의 이처럼 놀라운 지도력의 성장은 그들의 기적과 같은 신앙, 사랑 및 헌신의 증거입니다.”라고 빈슨 장로는 말했다.